(번역) 라이트노벨 '용왕이 하는 일!' 1권 패러디 및 용어 설명.

일본의 어느 독자가 '용왕이 하는 일!' 1권에 나왔던 패러디나 용어 같은 걸 설명한 글이 넷상에 떠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바쁜 와중에 잠시 머리 식힐 겸 가볍게 번역해 보았습니다.

일단 원문의 오류 중 눈에 보이는 건 가능한 한 수정했고, 몇몇 부분은 역주를 달았습니다. 원문에 기재되어 있던 페이지는 원판 기준이었기에 국문판 기준으로 전부 수정했으며, 국문 표현은 최대한 정식 번역본의 문구를 따랐습니다. 좀 길긴 하지만 나름 재미있으니 관심 있다면 읽어보시길. 이하 번역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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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이 하는 일! 작중에 나왔던 사건들의 원 소재를 가능한 한 전부 뽑아내 보려고 합니다. 저 스스로가 장기계도 장기도 잘 알지 못해서(특히 전법은 전혀 모릅니다) 이래저래 조사해 가면서 했으니 장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 지향일지도?

이하 주석

- 단/칭호는 대체로 당시의 것. 하지만 꽤나 적당적당히;

- 틀렸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용서해 주시길.

- 특히 기보나 전법에 대한 지식은 저에게 없으므로 그쪽은 모릅니다.

그럼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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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 오줌 : 고 요네나가 쿠니오(米長邦雄) 영세 기성은 A급 순위전에서 지고 “분하다!”라고 외치며 장기회관 4층에서 방뇨를 하려 했다. 미수로 끝났다.

14쪽 - 중학생 기사 : 중학생으로 기사가 된 사람은 카토 히후미(加藤一二三), 타니가와 코우지(谷川浩司), 하부 요시하루(羽生善治), 와타나베 아키라(渡辺明), 후지이 소우타(藤井 聡太)로 장기 역사상 겨우 5명. 2017년 프로가 된 후지이 4단을 제외하면 전원이 그 후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14쪽 - 젊음과 함께 하반신을 드러내며 : 타니가와 코우지 9단의 인터뷰 기사에서.

16쪽 - 장기말을 장기판을 향해 내던지는 투료 : 2006년 A급 순위전 후지이 9단 대 하부 왕장의 대국에서 대역전패를 맛본 후지이 9단은 장기말을 내던지며 투료하여 분함을 나타냈다.(역주 : 여기서 말하는 후지이 9단은 ‘후지이 시스템’을 고안한 후지이 타케시(藤井猛). 위의 후지이 소우타와는 다른 인물이다.)

16쪽 - ‘아......사고 쳤네.’ : 일본장기연맹 모바일 PV에 나오는 대사. 지독한 국어책 읽기임.

18쪽 - 승률이 3할밖에 안 되는 쓰레기 용왕 : 2011년 모리우치 토시유키(森内俊之) 명인(현 9단)은 승률이 3할대이면서 명인위를 탈취, 넷 상에서 3할 명인이라고 야유를 당했다.

19쪽 - “오오~!” “만세!” : 1989년 NHK배 하부 요시하루 5단 대 카토 히후미 9단의 대국에서 하부가 둔 묘수 ☗5이은을 보고 해설자 요네나가 쿠니오 영세 기성이 내뱉은 말. 꽤나 큰 목소리로 소리쳤기에 대국장까지 들렸다고 한다.

22쪽 - ‘1초 만에 1억 하고 3수를 읽는 남자’ : 사토 야스미츠(佐藤康光) 9단의 별명. 체스 컴퓨터가 1초에 1억 수를 읽는다는 말을 듣고 ‘그렇다면 나는 1억 하고도 3수를 읽는다’ 라고 말했던 일에서 유래.

22쪽 - ‘서반의 에디슨’ : 타나카 토라히코(田中虎彦) 9단의 별명. 독창적인 서반 전술을 다양하게 만들어낸 것에서 유래.

22쪽 - ‘종반의 마술사’ : 모리 케이지(森けい二) 9단의 별명.

22쪽 - ‘방어의 청춘’ : 나카무라 오사무(中村修) 9단의 별명.

22쪽 - ‘공격의 요조숙녀’ : 야마구치 에리코(山口恵理子) 여류 2단의 별명.

22쪽 - ‘장기말 따는 스님’ : 나가누마 히로시(長沼洋) 7단의 별명.

22쪽 - ‘정석의 전도사’ : 쇼시 카즈하루(所司和晴, 원문에는 所司和治로 오기됨) 7단의 별명.

22쪽 - ‘나무꾼 다이고로’ : 고 사토 다이고로(佐藤大五郎) 9단의 별명. 호쾌한 기풍에서 유래.

22쪽 - 격조가 느껴지기에(格調高い) : 부드럽게 칭찬하는 말. 장기계에서 자주 사용된다.

24쪽 - ‘여류기전’ : 여왕(마이나비 여자 오픈), 여류왕좌, 여류명인, 여류왕위, 여류왕장, 쿠라시키 토우카(倉敷藤花)의 6개 타이틀이 있다. 현재 여성 장려회원은 모든 여류기전에 출장할 수 있다. > 정정 - 여성 장려회원은 마이나비 여자 오픈, 여류왕좌전에만 참가할 수 있다.(역주 : ‘용왕이 하는 일!’ 작중에서 ‘여류왕좌’는 ‘여류옥좌’로, ‘쿠라시키 토우카’는 ‘야마시로 오우카(山城櫻花)’로 개칭되어 있음.)

25쪽 - 물 : 고 무라야마 사토시(村山聖) 9단은 미네랄 워터를 10병 준비해 두는 등, 기사는 대국 중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 같다. 또한, 카토 히후미 9단은 칼피스(カルピス) 2리터를 오전 중에 다 마셔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27쪽 - 기사의 직감 중 7할은 정확하다 : 하부 요시하루 3관은 ‘결단력’이라는 책에서 그렇게 서술하고 있다.

30쪽 - 사상 최연소 타이틀 보유자 : 야시키 노부유키(屋敷伸之) 9단이 18세 6개월로 기성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 최연소 기록이다.

31쪽 - ‘상금이 거액인 용왕전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다른 경기는 대충 하는 쓰레기’ : 용왕전의 상금은 4200만 엔으로 다른 기전보다 엄청나게 높다. 와타나베 아키라 용왕은 용왕전에 이상하게 강해서, 넷 상에서는 저런 식으로 야유를 당한 적이 있다.

31쪽 - ‘818단(야이치팔단)ㅋㅋㅋ.’ : 카토 히후미(加藤一二三) 9단은 1239단이니 엄청 세다고 하는 넷 상에서의 단골 드립이 있다.

38쪽 - 용왕전 7차전 : 근년의 용왕전 7차전은 12월 20일 경에 니이가타현 미나미우오누마시 ‘온천여관 류곤(龍言)’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많다.

39쪽 - 손이 떨려서 장기말을 쥘 수가 없는 것이다 : 하부 요시하루 3관은 난해한 종반에서 승리의 실마리가 보였을 때 손이 떨리는 일이 있어서, 심할 경우에는 말을 제대로 쥐지도 못하고 주변의 말을 튕겨버린 일도 있다.

40쪽 - 말로 어떤 수를 둘지 밝힌다면 수를 둔 것으로 인정된다 : 초읽기가 한창일 때 두려던 말을 떨어트려 버린 경우에는 구두로 수를 두는 것이 인정되지만, 시간이 있는 경우에는(조사해 본 한에서는) 그런 룰은 없는 것 같다.

72쪽 - ‘도교’와 ‘장기무쌍’을 풀기만 하면 프로가 될 수 있다 : 고 요네나가 쿠니오 영세 기성의 발언.

73쪽 - ‘미크로코스모스’ : 1986년에 발표되어 1995년에 개량된 쯔메쇼기(장기 묘수풀이). 2017년 현재 최장 수순의 장기 묘수풀이.

74쪽 - ‘24’(장기구락부24) : 1998년부터 있었던 오래된 인터넷 대국 사이트. 그만큼 회원들의 레벨도 높다. 디자인은 명백히 전시대적이다.

74쪽 - ‘워즈’(장기 워즈) : 2012년에 서비스를 개시한 신진 인터넷 대국 사이트.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다거나, 싸기를 완성시키면 이펙트가 나온다거나 하는 특징이 있어, 라이트유저에게도 인기가 있다.

80쪽 - 컵라면을 먹어도 용왕의 맛이 났다 : 2012년, 비원의 A급 첫 승급을 결정지은 하시모토 타카노리(橋本崇載) 8단은 블로그에 ‘우햐햐, 구헤헤, 무효효효효효. 언제나 먹던 편의점 도시락이나 컵라면에서까지 A급의 맛이 난다(웃음) 머리가 이상해졌습니다.’ 라고 적으며 기쁨을 폭발시켰다.

86쪽 - 싱글벙글 중비차 : 몰이비차 전법 중 하나.(역주 : 같은 전법을 ‘3월의 라이온’ 국내판에서는 ‘고키겐 중비차’로 번역함. ‘용왕이 하는 일!’ 원판에서는 ‘ゴキ中’이라는 약칭으로 표기.)

86쪽 - 각교환 사간비차 : 몰이비차 전법 중 하나.(역주 : ‘용왕이 하는 일!’ 원판에서는 ‘KKS'라는 약칭으로 표기.)

87-88쪽 - 치자, 피웅덩이 : 둘 다 제삼자가 말참견하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가 들어있다. 패자에 대한 경계는 아니다.

91쪽 - ‘백절불요’ : 몇 번을 실패하더라도 뜻을 꺾지 않는다는 말. 키무라 카즈키(木村一基) 8단이 좋아하는 휘호.

105쪽 - 긴코가 혼자면 쓸쓸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 요네나가 쿠니오는 초등학생인 하야시바 나오코(林葉直子)가 혼자서 내제자가 되는 건 쓸쓸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배려하여 센자키(先崎)를 내제자로 들였다.

> 출처 : 하야시바 나오코 여류명인(당시) ‘내가 사랑하는 기사들 - 센자키 마나부(先崎学) 5단의 권’ - 장기 팬클럽 블로그(将棋ペンクラブログ)(역주 : 센자키 마나부 9단은 ‘3월의 라이온’에서 장기 감수를 맡고 있다.)

107쪽 - 초등학생 내제자 : 하야시바 나오코는 초등학생이면서 요네나가 쿠니오의 내제자가 되었다.

107쪽 - 진짜 보은 : 아오노 테루이치(青野照市, 원문에서는 青野照一로 오기됨) 9단이 쓴 ‘승부의 시점’에서는 ‘단 한 가지 보은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경우를 든다면, 스승이 도달할 수 없었던 지위에 자신이 도달해서, 그 경사스런 자리에서 자신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전부 스승님 덕분입니다 하고 말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적혀 있다. 한편, 아와지 히토시게(淡路仁茂, 원문에서는 淡路仁成로 오기됨) 9단은 제자인 쿠보 토시아키(久保利明) 왕장에게 ‘스승에 대한 보은이란, 그 제자가 제자를 들여 프로를 탄생시키는 것이 진정한 보은이란다’ 라고 말하고 있다.

108쪽 - 오른손이 닿는 쪽만 주름이 있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원 소재가 있을 것 같은데 찾을 수 없었다.

115쪽 - ‘일보천금’ : 장기의 유명한 격언. 보 하나도 소중히 해야만 한다는 의미.

115쪽 - ‘비상’ : 타니가와 코우지 9단의 휘호.

115쪽 - ‘내 전성기는 내일’ : 하타케야마 마모루(畠山鎮) 7단의 휘호.

116쪽 - 문자가 지나치게 개성적 : 와타나베 아키라 용왕은 20세로 첫 타이틀을 얻으면서 사인이나 서명을 할 기회가 늘었지만 글씨는 영 못 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까였다. 지금에 와서는 뻔뻔하게 개성이라고 우겨대고 있다.

126쪽 - 이겨서 승단하는 기쁨을 : 하부 요시하루가 초등학생으로 장기를 시작했을 때, 승급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4급을 부여받았다.

131쪽 - 귀족 : 사토 아마히코(佐藤天彦) 명인은 취미는 클래식인 데다 옷도 머리모양도 한껏 멋을 부렸기 때문에 귀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34쪽 - 기사는 누구나...(중략)...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 2016년 전왕전 PV에서 인류대표로 나온 야마사키 타카유키(山崎隆之) 예왕은 “백이면 백 전부 이 수가 맞다고 말했더라도 나만은 내 쪽에 한 표를 던진다. 그렇지 않으면 설령 장기를 둔다 하더라도 둔다고 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멋져!

> 출처 : 山崎隆之 叡王 vs 電王PONANZA【第1期 電王戦】 ゲーム/動画 - ニコニコ動画

136쪽 - 공기청정기를 가지고 오는 기사 : 쿠보타 요시유키 7단 이야기. 말벌꿀물 등과 아울러서 7가지 도구라고 불린다.

138쪽 - 자신에게 의미가 없을지라도~ : 요네나가 쿠니오의 명언

141쪽 - 칸나베류 1오향 : 이 대국에는 분명 모델이 된 기보가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나로서는 알 수 없다.

> 추가 : 이것인 듯. 渡辺明 vs. 羽生善治 日本シリーズ - 無料の棋譜サービス 将棋DB2

153쪽 - 진짜로 그런 일을 해내는 신 같은 사람 : 하부 요시하루

155쪽 - 칸나베? 강하지 : 2012년 NHK배 토요시마 마사유키(豊島将之) VS 사토 신야(佐藤紳哉) 에서의 대국전 인터뷰에서 사토가 내뱉은 말. 장기계에서 가장 유명한 드립.

> 출처 : 「序盤中盤終盤、隙が無い…」等まとめ by sdaojh エンターテイメント/動画 - ニコニコ動画

160쪽 - 게오르기우스 : 고대 로마 시대 사람. 용을 토벌했다는 전설이 있다.

162쪽 - 여전히 내 턴! : 말할 것도 없이 유희왕의 유명 대사.

171쪽 - 신경이 곤두서서 잠이 오지 않거든 : 그런 기사가 많은 듯 하다.

172쪽 - 가장 많은 수를 둔 대국 : 프로 공식전에서 가장 수를 많이 둔 기록은 1969년 세리자와 히로부미(芹沢博文) VS 하라다 야스오(原田泰夫)의 390수이다.(역주 : 1권에서 쿠즈류와 칸나베가 둔 총 수는 402수)

> 출처 : 芹沢博文 vs. 原田泰夫 順位戦 - 無料の棋譜サービス 将棋DB2

175쪽 - 자기 몸을 야행성 생활에 맞춰 조절 : 나카하라 마코토(中原誠, 당시 4단)는 밤에 약해서 데뷔 이래 순위전에서 고생했지만, 생활습관을 야행성으로 바꾸어 성적을 올렸다.

> 출처 : 나카하라 마코토 4단(당시) - “아무래도 밤이 되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장기 팬클럽 블로그(将棋ペンクラブログ)

175쪽 - ‘2ch 명인’, ‘봉은(棒銀) 군’ : 장기 화제에 관련된 니챤넬 마토메 사이트.(2ch名人, 将棋アンテナ 棒銀くん)

185쪽 - 고등학생 때에 장기를 시작해서 프로가 된 사람 : 모리 케이지 9단은 16세 때 장기를 배워 겨우 반년만에 아마 3단이 되었다.

185쪽 - 좌마 : ‘馬’ 자를 좌우 뒤집어 써놓은 글자. ‘우마’(‘馬’의 일본어 훈독)를 뒤집으면 ‘마우’. ‘마우’는 ‘舞う’(춤추다) 이므로 운세가 좋다는 것 같다.

188쪽 - 께싸끼(きゃにがこーい) : ‘장기 워즈’에서 대국 중에 게싸기를 완성시키면 이 음성이 흐른다.

199쪽 - 샤우로뜨 이조아뜨야 : ‘걸 프렌드(베타)’에 등장하는 히로인 클로에 르메르는 이런 말투를 쓴다. CM에서 화제가 되었다.

201쪽 - 연구회의 이름도 다양하다 : ‘将棋の渡辺くん’ 에도 개성적인 것이 몇 개인가 소개되어 있다.(역주 : 将棋の渡辺くん - 장기 기사 와타나베 아키라의 부인이 남편의 일상을 소재로 그린 만화.)

205쪽 - NARUTO : 첫 외국인 여류기사인 카롤리나 스티친스카(Karolina Krystyna STYCZYŃSKA. 폴란드 출신. - 역주) 여류 1급이 장기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나루토’에서 장기를 두는 장면이었다.

206쪽 - 보낫띵(ふなっしー) : 누가 처음 말했는지는 불명이지만 자주 쓰인다.

206쪽 - 쿠마몬 : 2014년 초단 면허장을 수여받았다.

206쪽 - 미오 양과 아야노 양도 즐거워 보이는걸? : 장기연맹 모바일 PV의 대사. 역시나 국어책 읽기이다.

210쪽 - 뭐든지 장기로 결정 : 아무래도 원 소재가 있을 것 같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220쪽 - 그 후, 엄청나게 장기를 뒀다 : 에로만화의 단골 문구 ‘그 후, 엄청나게 섹O했다’에서.

221쪽 - 트웰브 : 칸사이 장기회관 1층에는 레스토랑 ‘일레븐’이 있다.

224쪽 - 알몸 : 1989년도 왕장전에서 미나미 요시카즈(南芳一)로부터 왕장위를 탈취한 요네나가 쿠니오는 뒤풀이 자리에서 제자 센자키 마나부 9단과 함께 알몸 댄스를 선보였다.

> 출처 : 1990년 왕장전 제7국의 뒤풀이 - 장기 팬클럽 블로그(将棋ペンクラブログ)

242쪽 - 저스트 어 게임 : 하부 요시하루는 젊은 시절 이렇게 말했다.

247쪽 - 겨우 장기 : 타이틀전 회장이 되는 여관에서도 종업원이 전혀 장기에 흥미가 없어서 적당히 대응해 버리는 일이 이따금 있는 것 같다.

248쪽 - 머리에 침 : 2010년 한국의 여성 바둑기사 이슬아는 머리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대국해 화제가 되었다.(역주 :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일화. 당시 이슬아는 여자단체, 혼성페어에서 2개의 금메달 획득.)

262쪽 - ‘장려회에는 종반이 두 번 존재한다’ :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느낌은 들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다. 그건 그렇다 치고, 오오야마 야스하루(大山康晴) 영세명인은 종반의 끈질김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종반이 두 번 존재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265쪽 - 과호흡 증후군 : 마스다 코우조우(升田幸三) 명인은 군복무 시절, 상대가 숨을 들이쉬기 시작하는 순간은 무방비해지므로 그 순간에 공격을 때려박으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기가 아니라 총검술 이야기. 과호흡증후군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것 같다.

269쪽 - ‘친구를 잃는 수’ : 질질 끌면서 괴롭히다 죽이려는 듯한 수를 종종 이렇게 부른다. 장기가 원인이 되어 사이가 나빠지는 아마추어는 꽤나 있는 것 같다.

295쪽 - 다이너마이트 : 이런저런 사람들이 블로그나 트위터에 요리 사진을 올려두고 있으니 신경쓰이는 사람은 구글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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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번역하면서 소소하게 놀라기도 했지만, 별거 아닌 것 같은 부분에도 소재가 되는 일화가 있었다고 하니 작가분이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취재를 했는가가 새삼 느껴졌습니다.

애니판은 생략이 많아서 이래저래 평이 미묘합니다만 원작소설은 상당히 괜찮은 열혈 스포츠물 풍의 장기 이야기+성장물이니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2권 이후를 이 정도 수준으로 정리한 일본 쪽 글 같은 건 없으려나요.

by windxellos | 2018/02/15 04:25 | 도서잡담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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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절대평범지극정상인의 얼음집 at 2018/02/16 20:37

제목 : '용왕이 하는 일!' - 일레븐의 다이너마이트
(번역) 라이트노벨 '용왕이 하는 일!' 1권 패러디 및 용어 설명. 여기서 '다이너마이트'의 정체는 궁금하면 검색해 보라길래 한 번 찾아봤습니다. 당연히 '용왕이 하는 일!' 작중의 '트웰브'가 아니라 그 원본인 '일레븐' 의 메뉴로 말이죠. 대략 이런 메뉴라는 모양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양파, 숙주나물, 쇠고기, 인삼 등을 철판에서 볶아낸 물건이라는 듯. 저 사진에도 해당 재료들이 다 보이고 있죠. 다만 실제로 먹어본 사람의 평에......more

Commented by 아인베르츠 at 2018/02/15 23:16
206쪽 후낫시는 그겁니다 그거. 지역 비공인인데 지역 마스코트라고 개인이 만든 캐릭터(...) 유명한걸로 폭발하는 땅을 달리는 동영상이 있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8/02/16 20:09
그 캐릭터도 있긴 합니다만, '용왕이 하는 일!' 1권 본문에서의 ふなっしー는 보가 없다(歩なし)를 가리키는 은어가 맞습니다.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은어이긴 한데, 어쩌면 처음 드립친 사람에게는 동음이의를 노린 발상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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