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6월 12일
갑철성의 카바네리에는 정말로 화약이 안 나왔었나.
갑철성의 카바네리 9화 - 급속도로 망해간다.
이거 적으신 분도 덧글에 답글 다시면서
'비바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 애니에서 화약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라고 적으셨고, 일전에 박격포 나왔을 때도 어느 분이 '화약 있었냐?!' 라는 식으로 반응하시고,
은근히 여기 세계관에서는 애당초 화약 나온적 없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보입니다만,
사실 이 애니에서 화약은 첫화부터 나왔습니다.
애당초 많은 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자살 주머니'부터가 지향성 폭발을 일으키는 화약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츠라누키츠츠도 성형작약탄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화약이 없으면 애당초 성립할 수 없는 물건이죠. 실제로 1화 초반에 츠라누키츠츠 실험이 실패한 뒤 타쿠미가 했던 조언도 폭발용의 화약 분량을 제대로 늘렸냐는 거었고요. 당장 주인공의 주무기부터가 화약을 쓰는 무기라 이겁니다.
그러니까, 화약은 8화도 9화도 아니라 '1화 맨 첫머리부터' 이미 나와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군사용이 아닌 것도 포함하자면, 화약이 없다면 7화에서 불꽃놀이는 대체 뭘로 했을까요.
화약은 이미 나왔고, 웬만한 사람들은 전부 다 화약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게 맞을 겁니다.
화약이 이렇게 잘 쓰이는데 왜 증기로만 총질하는거냐라는 의문 정도야 있을 수 있겠지만, 화약이 아예
안 나오지 않았었냐고 하시면 그건 그냥 작품을 제대로 안 보신 게 아닌가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
덧붙여
그리고 화약이 잘 쓰이는데 왜 증기로만 총질하냐고 해도, 여기에 대해선 '여기 세계관은 설정이 원래 그러니까' 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스팀펑크란 게 애당초 증기기관 관련 기술만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일종의 판타지 같은 장르니 말입니다.
애당초 이 작품의 세계관 자체가 유사 스팀펑크 계열인데 거기다 대고 왜 이렇게 증기기관만 많이 쓰이냐고 따지는 건 사실 판타지 소설 보면서 왜 검과 마법이 이렇게 세냐라든가, 먼치킨물 무협지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장풍을 쏘냐라든가 하는 질문과 비슷한 부류인 거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그 세계관은 원래 그런 설정이니까!' 라고밖에 할 말이 없어요. 스팀펑크니까 증기기관이 많이 쓰이는 거고 판타지니까 검과 마법이 센 거고 무협지니까 장풍이 나가는 겁니다. 그냥 그런 거죠.
굳이 비유하자면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증기와 화약이 저런 식으로 공존하는 건 대략 마법 빠진 FF7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건담 보면서 '어떻게 인형병기가 실용적일 수 있지?' 같은 부류의 의문은 일단 대략 덮어두고 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말이죠. 뭐 그런 겁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이거 적으신 분도 덧글에 답글 다시면서
'비바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 애니에서 화약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라고 적으셨고, 일전에 박격포 나왔을 때도 어느 분이 '화약 있었냐?!' 라는 식으로 반응하시고,
은근히 여기 세계관에서는 애당초 화약 나온적 없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보입니다만,
사실 이 애니에서 화약은 첫화부터 나왔습니다.
애당초 많은 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자살 주머니'부터가 지향성 폭발을 일으키는 화약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츠라누키츠츠도 성형작약탄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화약이 없으면 애당초 성립할 수 없는 물건이죠. 실제로 1화 초반에 츠라누키츠츠 실험이 실패한 뒤 타쿠미가 했던 조언도 폭발용의 화약 분량을 제대로 늘렸냐는 거었고요. 당장 주인공의 주무기부터가 화약을 쓰는 무기라 이겁니다.
그러니까, 화약은 8화도 9화도 아니라 '1화 맨 첫머리부터' 이미 나와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군사용이 아닌 것도 포함하자면, 화약이 없다면 7화에서 불꽃놀이는 대체 뭘로 했을까요.
화약은 이미 나왔고, 웬만한 사람들은 전부 다 화약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게 맞을 겁니다.
화약이 이렇게 잘 쓰이는데 왜 증기로만 총질하는거냐라는 의문 정도야 있을 수 있겠지만, 화약이 아예
안 나오지 않았었냐고 하시면 그건 그냥 작품을 제대로 안 보신 게 아닌가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
덧붙여
그리고 화약이 잘 쓰이는데 왜 증기로만 총질하냐고 해도, 여기에 대해선 '여기 세계관은 설정이 원래 그러니까' 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스팀펑크란 게 애당초 증기기관 관련 기술만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일종의 판타지 같은 장르니 말입니다.
애당초 이 작품의 세계관 자체가 유사 스팀펑크 계열인데 거기다 대고 왜 이렇게 증기기관만 많이 쓰이냐고 따지는 건 사실 판타지 소설 보면서 왜 검과 마법이 이렇게 세냐라든가, 먼치킨물 무협지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장풍을 쏘냐라든가 하는 질문과 비슷한 부류인 거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그 세계관은 원래 그런 설정이니까!' 라고밖에 할 말이 없어요. 스팀펑크니까 증기기관이 많이 쓰이는 거고 판타지니까 검과 마법이 센 거고 무협지니까 장풍이 나가는 겁니다. 그냥 그런 거죠.
굳이 비유하자면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증기와 화약이 저런 식으로 공존하는 건 대략 마법 빠진 FF7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건담 보면서 '어떻게 인형병기가 실용적일 수 있지?' 같은 부류의 의문은 일단 대략 덮어두고 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말이죠. 뭐 그런 겁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 by | 2016/06/12 13:49 | 코믹/애니잡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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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나 평이해서라고 생각중입니다.(1화의 그 분위기를 전혀 못살리고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설정같은거야 나중에 이런저런 이유 들어가면서 만들면 그만인데 설정가지고만 깔려고 하시는분들은 좀 보기가 안좋죠(그 말도안되는내용가지고 설정붙여가면서 보완(?)하는 시드같은것도 있는데말이죠)
등짝 하악하악한 분은 유키나 입니다. 최근 9화까지도 비중이 상당하십니다.
좀 다뤄져야할 애들이 묻히고 중요한 애들은 설명이 부족하니 거시기하니 그냥 악숀과 지지배 보는 맛으로 보는 수밖에.
아무래도 화약이나 화학 관련분야가 스팀펑크라 부를만큼 이상적으로 발달한 증기기관 관련 공학에 비해 많이 낙후된 거 같아... 이란 생각을 가졌는데, 갑자기 무슨 개틀링이 나와버리니 '이뭐병'이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과거 '신 겟타로보'라고 새로운 겟타로보를 내새우며 전국시대와 현대를 시간여행했던 애니에서조차 다이너마이트 정도는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총이 있기에, 그리고 그 때 진 하야토가 폭탄테러범이기에 가능했었죠. 이 정도는 생각을 했었다지만... 개틀링은 진짜...
사실 저런 동네라면 증기 개틀링이 나오더라도 딱히 이상할 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비바의 준성이 사실상 중앙 조직에서는 거의 고립상태로 몇년 이상 떠돌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비바의 흑성'만' 유독 기술레벨이 높은 거라면 이게 아주 말이 안 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기술레벨로만 따지면 최소 이코마급은 될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일찍부터 끼고 있었던 것 같은 애들이니 몇년 동안 주변에 기술을 전파하거나 교류하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죽어라 들이팠다 치면 딴데보다 한차원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이상할 건 없겠죠.
그리고 10년을 무기연구에 몰두한 집단하고 그냥 성안에서 탱자탱자 하던애들하고 기술력이 같을리가 없다고봅니다(개인적으론 설정가지고 왈가불가 하기보단 그냥 스토리가 엉망이라고 비판하는게 더 낫지않나 십네요)
뭐 가스압으로 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P.S 고토부키야 MSG에 개틀링건이 있는데 그거 구입해보시면 태엽이 있을겁니다. 그걸로도 총신이 돌아가는데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