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오탱 잡담. -별 떼는 밤-

정수군님이 어느 날 별떼기를 '별 떼는 밤-윤동주-'라 칭했던 것에
착안해 끄적끄적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패러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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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떼는 밤- windxellos
(원본 : 별 헤는 밤-윤동주)

반값때 질러버린 차고에는
전차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전차 위의 별들을 다 뗄 듯합니다

전차마다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떼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출근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실력이 양키와 같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튕김과
별 하나에 핑폭과
별 하나에 양키들과
별 하나에 유폭과
별 하나에 연패와
별 하나에 빅터옹, 빅터옹

빅터옹,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때마다 늘 훈장을 즐겨 따던 고수들의 아이디와, 패튼, 이백, 바샷, 이런 이국 전차들의 이름과, 벌써 전차 개발자 딴 친구놈들의 이름과, 부유한 골탄 남발자의 이름과, 니콜스, 할로넨, 부르다, 파딘, 올릭, '드 랑글라드', '뵐터 풀 라세이니'. 이런 에픽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빅터옹,
그리고 당신은 멀리 벨로루시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전차에 씌운 스킨 위에
내 아이디를 써 보고,
원래대로 돌려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하는 게임은
공짜플미 시간이 끝나가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연패가 지나고 나의 승률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아이디 적힌 전적창 아래에도
자랑처럼 훈장이 무성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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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이글루스 가든 - WoT

by windxellos | 2012/11/22 21:08 | 게임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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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망인제조기 at 2012/11/22 22:39
GJ...!!!!!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2/11/27 00:53
재미있으셨다면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정수君 at 2012/11/22 22:40
아아 빅터옹....;ㅅ;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2/11/27 00:53
아아 빅터옹......OTL
Commented by KAZAMA at 2012/11/23 00:35
월탱도...........트롤링의 마수를 벗어나지 못했더군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2/11/27 00:53
트롤은 어디에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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