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대란.

평소에 V3 Lite를 그냥저냥 쓰고 있었는데 말이죠, 어제 밤에 문득 보니 트레이 아래에서 돌아가고 있어야 할 시스템 감시 아이콘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콘을 눌러 직접 실행하거나 시작 탭에서 실행시켜도 화면이 뜨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싶어 백신을 새로 깔기로 하다가 avast라는 것이 좋다길래 받아서 깔아보기로 했지요. 설치 후에 리부팅하면서 검사해야 한다고 뜨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부팅 때 검사가 꽤 걸릴 것 같길래 2시간쯤 눈을 붙였습니다. 일어나서 보니 감염 파일 하나가 나왔다면서 어쩔 거냐고 묻는데 치료를 한다고 해도 안전지대로 보낸다고 해도 진행이 안돼서 일단 esc로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켰더니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실행이 되지 않는 참사가 벌어져 있더군요. 초기화가 불가능하다느니 dll을 찾을 수 없다느니 하면서 한글도 안되고 크롬도 안되고 메신저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아무튼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먹통이 됐습니다.

심지어는 IMJPMIG와 TINTSETP까지 초기화가 안돼서 한글을 칠 수 없는 불상사가 생겨버리더군요. 이래저래 버벅거리다가 avast의 시스템 감시 기능을 정지시키고 재부팅을 해 보니 돌아는 갑니다. 날려버리진 않은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속도가 묘하게 느려진 듯한데다, 후유증이 남기는 남은 거인지 익스플로러와 오피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한/영 키가 먹지를 않습니다. 하단 트레이로 가서 직접 클릭해야 'A/가'가 절환되면서 한글 영자가 전환되더군요.

아무래도 이렇게 부작용이 막대하니 계속 쓸 수는 없을 듯한데(다른 분들은 잘 쓴다는데 왜 유독 제 컴퓨터에서만 이러는지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V3 Lite를 다시 쓰는 것도 미묘하고, 더더군다나 이미 후유증이 남은 듯하니 안 보이는 곳에서 어디가 어떻게 꼬여 있을지 몰라 걱정되는군요. 적지 않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는 다시 깔기는 아무래도 최후의 수단으로 하고 싶으니 말이죠. 

여하간 이번 주는 이래저래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불편도 불편이지만, 무엇보다 저 푸닥거리에 들어간 피같은 새벽 수면시간이 아깝군요.


P.S 2 : 그러고 보니 위에 적은 일련의 일 이전에, 크롬에서는 문제 없는데 유독 익스플로러에서만 몇몇 홈페이지(주로 뉴스나 신문 인터넷판 등)를 열기만 하면 제멋대로 계속 리로딩되다가 뻗어버리는 일이 있었죠. 넷에 있는 대증요법 중 어지간한 건 다 써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됐다고 하는 방법들이 제 컴퓨터에서는 유독 효과가 없더군요.

by windxellos | 2011/05/19 12:18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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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안드로키퍼 at 2011/05/19 12:34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에센셜 2.0 추천합니다.
지인분 PC에 설치된 유로 V3를 무장해제 시키던 바이러스를 이녀석이 잡아주더군요.
저도 1년정도 사용중인데 가볍고, 아무탈 없이 사용중이랍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3
일단 MSE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충돌은 일어나지 않는 것 같네요.
Commented by 지옥차 at 2011/05/19 12:43
난 avast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 묘하구먼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4
아래 덧글도 그렇고, 경우에 따라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 듯.
Commented by 크로이 at 2011/05/19 12:46
마이크로소프트 에센셜 쓰시는 것도 좋죠. 'ㅅ' 흠흠... 아바스트가 문제를 일으킨다면 ... ( 현재 이 노트북도 아바스트 ) 아예 포맷하고 해보시면 괘안을지도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4
포맷은 손이 많이 가서 좀 그렇고, 일단은 MSE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크로이 at 2011/05/22 01:49
일단 운영체제 제작사에서 세트로 만든 거니까 문제가 생기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5/19 13:14
아바스트 폭탄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4
말 그대로 폭탄이었죠.(먼산)
Commented by 국사무쌍 at 2011/05/19 13:42
제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되면 아바스트가 선두에 서서 컴퓨터를 말아먹는[...]것을 2번 경험했습니다.
그 뒤로 아바스트 안쓰지요=ㅅ=...;
카스퍼스키나 노턴도 잠시 써봤는데 결국 정착한 곳은 avira antivir 무료판 입니다.
위 댓글에 나온 MSE도 괜찮아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5
무려 두 번이나 당하셨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Merkyzedek at 2011/05/19 13:48
아바스트 대란... 기시감이 좀 심하게 드는 군요.

저는 그냥 노턴에서 정착해서 계속 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5
저만 겪는 일은 아니었나보군요.
Commented by ARX08 at 2011/05/19 15:46
저는 그냥 학교에서 주는 V3 Pro 쓰는데요
그전에는 알약 쓰다가 다 포기하고 그냥 백업->포맷->백업에 바이러스가 없길 빌며 백업 파일을 다시 쓰기

를 2번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 해 보니 그나마 알약이 자폭한건 아니더군요...알약을 지워도 아무 상관이 없었으니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5
알 시리즈는 왠지 믿음이 잘 가지 않더군요.
Commented by 나루미 at 2011/05/19 16:10
저도 몇년전 어베스트가 EXE파일을 죄 지워놔서 어쩔 수 없이 포맷..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5
모조리 지워버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거군요. 두렵습니다.
Commented by costzero at 2011/05/19 16:12
장단점은 있지만 역시 V3에 버그 일부 파악하면 된다고 봅니다.
XP나 7에서 트레이 아이콘이 사라지는 현상은 있는데 실제로는 동작중입니다.
태스크매니저로 확인하면 있거든요.
재부팅하거나 로그오프하면 다시 보이기는 합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6
리부팅을 해도 아이콘이 안 보이더군요. 일단 MSE로 갈아탄 상태입니다.
Commented by 페퍼 at 2011/05/19 17:22
avg를 씁시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6
그건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군요.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11/05/19 17:33
뭐 전 그냥 돈주고 V3쓰는지라 신경 안쓰고 살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6
Pro는 나름 쓸만한가보군요.
Commented by hislove at 2011/05/19 18:01
저도 Microsoft Security Essential(MSE)로 갈아탔는데, 상당히 좋습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벼운 게 맘에 들더군요.
몇몇 벤치마크에 의하면 보안 프로그램으로서의 성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어째 반독점법의 칼날이 반짝 한듯한 느낌도 들지만 뭐 어떻습니까. (갸웃)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7
일단 저도 MSE로 갈아타 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별 문제 없어보이는군요.
Commented by NOT_DiGITAL at 2011/05/19 19:22
일단 V3는 논외로 치고...

저는 카스퍼스키 - NOD32 테크를 거쳐 현재는 Avira Antivir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Antivir에 만족하고 있네요. 카스퍼스키나 NOD32도 만족스럽긴 했지만 한 둘씩 아쉬운 점이 있는데 Avira는 아직 그런 게 안 보이는군요.

NOT DiGITAL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8
카스퍼스키는 성능 자체는 좋은데 은근히 무겁고 상성을 타는 경우가 있는 게 문제라더군요. 일단 가벼운 MSE를 써보고 또 뭔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 걸로 갈아타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셀시아 at 2011/05/20 04:37
제로스씨 제가 웬만한 독일 물건들은 다 믿는 편인데 절대 안 믿는 게 있지요. 그게 바로 독일 프로그램입니다. 아바스타...뷁입니다. 무척 무겁고 작동도 가끔 멋대로 합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8
과연 그렇군요. 지우기를 잘 한 모양입니다. 무겁기도 무겁지만, 휴리스틱 구조 덕택에 오진을 일으키는 경우가 은근히 있는 모양이더군요.
Commented by 키세츠 at 2011/05/20 10:54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그때 무슨 라이센스키 무료배포한다고 해서 덥썩 설치했다가 결국은 포맷가고 V3 Lite로 돌아갔던 기억이 나는 군요.

MSE 추천하시는분 많은데 한번 써봐야 겠네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49
저도 일단은 MSE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神無月 at 2011/05/20 22:39
MSE는 편의성을 빼면 테스트에서 고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http://arrestlove.tistory.com/452
현재 카스퍼스키 쓰고 있는데 이거 할인 행사를 자주 하니까 홈페이지 자주 들락날락하다가 덥썩 무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금 사면 비싸게 사는 편. 홈페이지에 나오는 원가는 원가가 아니고 현재 가격이 원가 비슷할겁니다. 작년에 안티바이러스를 5천원에 샀었으니까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5/22 01:50
카스퍼스키가 성능은 최강급에 속하지만 은근히 상성을 타는 경우가 있고, 좀 무겁다고 하더군요. 좀 오래된 컴퓨터라 그런지 은근히 이런 면에 까탈스러운 기계인지라 일단은 MSE를 걸쳐 놓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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