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 -이마 상처-

새벽에 물건을 꺼내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빨래건조대의 튀어나온 막대에 이마를 부딪혔다.
그땐 그냥 아프다 하고 넘어갔는데 아침에 일어나 씻으려다 이마에 걸리는 게 있어 긁어냈더니
피딱지더라.

그래도 그 때는 그냥 부딪힌 곳이 좀 빨갛길래 잘못 부딪혀서 상처 좀 났나보다 하고 말았다.
그런데 밤에 와서 다시 보니 마치 둥근 막대로 도장을 찍은 것 같은 반원 모양의 불그스레한
자국이 꽤 크게 나있다. 하루이틀에 없어지지 않을 모양. 생각보다 세게 부딪혔던 모양이다.

정작 부딪힐 때는 심상히 여기고 말았는데 아침에 건드리고 상처난걸 아니까
새삼 아파지다 말더니, 이젠 완전히 자국이 난 걸 보고 나니 또 새삼 욱신욱신.

이걸로 이번 주 액땜은 했다고 치련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그러고 보면 이마에 20년 이상 묵은 상처가 하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육안으로는
거의 확인이 되지 않는다. 상처가 어디 있는지 아는 내가 만져보면 여전히 그 자리에 그 흔적이
만져지기는 하는데, 눈에는 잘 보이지 않게 된 모양이다.

by windxellos | 2011/02/23 01:22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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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연 at 2011/02/23 02:31
생각지도 못한 곳에 왠지 물건이 있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그래서 오늘 새끼발가락이 붓도록 짖찢었어요. (응? 왠지 맞춤법이 이상한 느낌이)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2/24 00:29
짓찧으셨군요. 새끼발가락도 은근히 어디 잘 부딪히고, 당하면 꽤 아프죠.
Commented by 알면다쳐 at 2011/02/23 12:55
저는 어릴때 문지방에 새끼발가락 크게 찧어서

발톱이 아예 빠져버린 이후로 발톱이 이상하게 자라서 고생중입니다..ㅠㅠ

이건 몇년이 지나도 원상복구 되질 않네요 ㅠ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2/24 00:29
모양이 제일 잘 망가진다고도 하더군요.
Commented by Niveus at 2011/02/23 20:32
상처가 낫고보니 번개모양의 흉터가 남고 갑자기 뱀의 말이 들리는데(...어!?)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2/24 00:29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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