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8일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잡담 -세익스피어-
얼마 전에 마비노기에 새로 업데이트된 메인스트림인
'로미오와 줄리엣 1부'를 클리어했습니다. 생각난 김에
관련해서 잡담 몇 가지.
처음에 4가지 이야기라고 한 데다 첫 타자로 나온 것이 햄릿이었던 만큼 소위 말하는
'4대 비극'을 차례대로 하려나 했는데 대뜸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온 걸 봐서는 굳이
4대 비극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들로 골라서 하려나 봅니다.
다만 맥베스나 리어왕은 전투미션 만들기 편하니 그대로 할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왕 4대 비극에 얽매이지 않을 거라면 잘 알려졌으면서 뒤끝도
좋은 희극(베니스의 상인이라든가) 같은 걸 해줘도 좋겠다 싶습니다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햄릿 때 이야기하려다 깜빡했던 것인데, 마비의 원 세계관과는 별 관련없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적지 않은 분들이 그냥 넘어가시는 듯 합니다만, 잘 보면 사실
지난 번 시나리오에서 마비의(정확히 말하면 밀레시안의) 정체성을 뒤집어버릴 정도의,
매우 특기할 만한 사건이 있었죠.
그게 뭐냐면
(마비 시작 이래 최초로) 밀레시안이 여신에게 대놓고 반항했다.
입니다.
메인스트림을 진행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까지의 여신과 밀레시안 관계를 요약하자면
'비록 여신이 밀레시안을 저버릴지언정 밀레시안은 여신을 저버리지 않았다' 라는 게 되거든요.
G1-3에서 여신에게 뒤통수를 맞았으면서도 밀레시안은 불평 한 마디 없이 여신의 의도에 충실히
복종했고, C3에서 위험인자로 분류되고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와중에서도 밀레시안은 끝끝내 변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관되게 모리안 여신 편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모리안 여신의 오해가 풀려서
이야기 마지막에서는 화해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번 아본에서는 모리안이 대놓고 직접 세익스피어를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면에서' 그 말을 무시하고 그자리에서 그림리퍼를 슥삭해 버린단 말이죠.
G1때처럼 '사실 여신이 가짜고...' 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이번 시나리오에서 '죄인을 돕는 자'
운운하는 나레이션이 나온 걸 봐선 그것도 애매해 보이고, 여하간 두고 볼 일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나중에 뭔가 복선이 있다면 모를까, 별다른 생각 없이 저리 한
것이라면 시나리오 짠 분들의 고려가 부족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당장 지난
시나리오의 결말부터가 통째로 부정되어 버린 듯한 느낌을 받아버렸으니 말이죠.(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1부'를 클리어했습니다. 생각난 김에
관련해서 잡담 몇 가지.
처음에 4가지 이야기라고 한 데다 첫 타자로 나온 것이 햄릿이었던 만큼 소위 말하는
'4대 비극'을 차례대로 하려나 했는데 대뜸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온 걸 봐서는 굳이
4대 비극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들로 골라서 하려나 봅니다.
다만 맥베스나 리어왕은 전투미션 만들기 편하니 그대로 할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왕 4대 비극에 얽매이지 않을 거라면 잘 알려졌으면서 뒤끝도
좋은 희극(베니스의 상인이라든가) 같은 걸 해줘도 좋겠다 싶습니다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햄릿 때 이야기하려다 깜빡했던 것인데, 마비의 원 세계관과는 별 관련없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적지 않은 분들이 그냥 넘어가시는 듯 합니다만, 잘 보면 사실
지난 번 시나리오에서 마비의(정확히 말하면 밀레시안의) 정체성을 뒤집어버릴 정도의,
매우 특기할 만한 사건이 있었죠.
그게 뭐냐면
(마비 시작 이래 최초로) 밀레시안이 여신에게 대놓고 반항했다.
입니다.
메인스트림을 진행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까지의 여신과 밀레시안 관계를 요약하자면
'비록 여신이 밀레시안을 저버릴지언정 밀레시안은 여신을 저버리지 않았다' 라는 게 되거든요.
G1-3에서 여신에게 뒤통수를 맞았으면서도 밀레시안은 불평 한 마디 없이 여신의 의도에 충실히
복종했고, C3에서 위험인자로 분류되고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와중에서도 밀레시안은 끝끝내 변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관되게 모리안 여신 편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모리안 여신의 오해가 풀려서
이야기 마지막에서는 화해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번 아본에서는 모리안이 대놓고 직접 세익스피어를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면에서' 그 말을 무시하고 그자리에서 그림리퍼를 슥삭해 버린단 말이죠.
G1때처럼 '사실 여신이 가짜고...' 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이번 시나리오에서 '죄인을 돕는 자'
운운하는 나레이션이 나온 걸 봐선 그것도 애매해 보이고, 여하간 두고 볼 일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나중에 뭔가 복선이 있다면 모를까, 별다른 생각 없이 저리 한
것이라면 시나리오 짠 분들의 고려가 부족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당장 지난
시나리오의 결말부터가 통째로 부정되어 버린 듯한 느낌을 받아버렸으니 말이죠.(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 by | 2010/12/28 16:32 | MMORPG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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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네반느님은 하악하합니다 하악하악
대놓고 무시'라는 게 그리 작은 건은 아니라고 느꼈었습니다.(므음)
물론 위에 이미 적은 대로 전투 넣기는 리어왕이나 맥베스 쪽이 편하긴 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