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2일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법.
1. 무인발권기가 있는 역을 확인한다.(사실 대부분 있다.)
2. 만 65세 이상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가져간다.
(우대권 대상인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것도 무방하다.)
3. 무인발권기에서 우대권 발급을 찍고 2의 민증을 갖다대서 인증한다.
4. 500원을 내고 1회용 승차권을 얻는다.
5. 목적지에 도착하면 승차권을 반납하고 500원을 돌려받는다.
...참 쉽죠?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왜 했느냐면, 눈 앞에서 목격을 했기 때문이죠.
교통카드 충전을 위해 줄을 서 있던 제 눈앞에서 아무리 봐도 65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주머니 한 분과 아가씨 한 분이 차례차례
당연하다는 듯이 민증을 대고 우대권을 뽑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미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고지식한 탓인지 생각도 못 해본 발상이긴 합니다만, 눈앞에서
저러하고 있는 걸 보니 참 악용하기 쉽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 유인창구에 사람이 있을 때도 아무래도 아닌 듯한 분들이
아득바득 우겨대며 공짜표를 집어가곤 했다는데, 이젠 무인발권기라 눈앞에
보는 사람조차 없으니 집안에 우대권 대상자가 한 명이라도 있고 그 낯짝이
조금만 두껍다면 온식구가 돌려가며 무임승차를 해댈 수 있겠더군요.
무임승차 복지의 취지까지는 크게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제도를 유지하려면
이를 악용하는 말 그대로의 '무임승차자'들에 대해서도 나름의 대책을 강구해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류의 악용자들이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면 복지를 시행하는 쪽은 물론이고 실제로
복지의 대상이 되어야 할 대상까지 피해를 보게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지금 당장
우대권 제도와 무인발권기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서는 방도를 찾기 어렵겠더군요.
사람 없이 처리하려고 만든 무인발권기 앞에 감시할 사람을 새로 놓는 것은 어불성설이겠고,
무인발권기에서 우대권 발권기능을 없애고 우대권 발권에 한해서만 유인창구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이것도 결국 무인발권기의 도입 취지와는 좀 어긋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란 말이죠.(므음)
쓸만한 대책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청년석. 써놓고 나니 마침 이오공감에 같이 생각해 볼 만한 글이 보이기에 트랙백합니다.
P.S 2 : 덧글들을 보고 급히 적느라 빼먹은 부분을 추가하자면, 이 경우 단순히 얼굴만을 통한 판독은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제도상 노인만이 아니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도 우대권 지급 대상자이기 때문에, 무인기기로
얼굴만 판독해서 걸러내는 등의 방법으로는 눈에 크게 띄지 않는 증상을 가진 장애인이거나, 겉으로는 멀쩡한
유공자의 경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결국 창구에 사람이 앉아서 제대로 확인을 해주거나, 혹은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대상자 개인 통장으로 직접
보조금 지급' 등의 방법이 그나마 가장 유효하지 않은가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 만 65세 이상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가져간다.
(우대권 대상인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것도 무방하다.)
3. 무인발권기에서 우대권 발급을 찍고 2의 민증을 갖다대서 인증한다.
4. 500원을 내고 1회용 승차권을 얻는다.
5. 목적지에 도착하면 승차권을 반납하고 500원을 돌려받는다.
...참 쉽죠?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왜 했느냐면, 눈 앞에서 목격을 했기 때문이죠.
교통카드 충전을 위해 줄을 서 있던 제 눈앞에서 아무리 봐도 65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주머니 한 분과 아가씨 한 분이 차례차례
당연하다는 듯이 민증을 대고 우대권을 뽑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미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고지식한 탓인지 생각도 못 해본 발상이긴 합니다만, 눈앞에서
저러하고 있는 걸 보니 참 악용하기 쉽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 유인창구에 사람이 있을 때도 아무래도 아닌 듯한 분들이
아득바득 우겨대며 공짜표를 집어가곤 했다는데, 이젠 무인발권기라 눈앞에
보는 사람조차 없으니 집안에 우대권 대상자가 한 명이라도 있고 그 낯짝이
조금만 두껍다면 온식구가 돌려가며 무임승차를 해댈 수 있겠더군요.
무임승차 복지의 취지까지는 크게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제도를 유지하려면
이를 악용하는 말 그대로의 '무임승차자'들에 대해서도 나름의 대책을 강구해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류의 악용자들이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면 복지를 시행하는 쪽은 물론이고 실제로
복지의 대상이 되어야 할 대상까지 피해를 보게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지금 당장
우대권 제도와 무인발권기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서는 방도를 찾기 어렵겠더군요.
사람 없이 처리하려고 만든 무인발권기 앞에 감시할 사람을 새로 놓는 것은 어불성설이겠고,
무인발권기에서 우대권 발권기능을 없애고 우대권 발권에 한해서만 유인창구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이것도 결국 무인발권기의 도입 취지와는 좀 어긋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란 말이죠.(므음)
쓸만한 대책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청년석. 써놓고 나니 마침 이오공감에 같이 생각해 볼 만한 글이 보이기에 트랙백합니다.
P.S 2 : 덧글들을 보고 급히 적느라 빼먹은 부분을 추가하자면, 이 경우 단순히 얼굴만을 통한 판독은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제도상 노인만이 아니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도 우대권 지급 대상자이기 때문에, 무인기기로
얼굴만 판독해서 걸러내는 등의 방법으로는 눈에 크게 띄지 않는 증상을 가진 장애인이거나, 겉으로는 멀쩡한
유공자의 경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결국 창구에 사람이 앉아서 제대로 확인을 해주거나, 혹은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대상자 개인 통장으로 직접
보조금 지급' 등의 방법이 그나마 가장 유효하지 않은가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by | 2010/12/22 19:10 | 돌아다니기 | 트랙백 | 덧글(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문제입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경우 노인도 장애인도 아니지만 무임승차가 가능하지요.
이래저래 무인기기를 통한 관리는 난망인 듯 합니다.
딱 보기에 젊고 멀쩡해보이는 청각장애나 낮은 급수의 장애인들에게도요.
당연히 무임승차자들도 섞여있겠지만, 젊은이가 무료발권하는걸 보자마자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주변에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좀 계셔서..혹시나 유전적요인이 있다면 저도 이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라 살짝 당황했네요;ㅅ;;
보였던지라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적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 설명이 좀 부족했던 듯 합니다.
윗분에 대한 덧덧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저도 바로 그 '무임권이 꼭 노인에게만 나오는 건 아니다'
라는 점 때문에 현 제도상에서 무인기기를 통한 관리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제도를 유지하
면서 악용자를 관리하려면 유인화를 하거나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보조금제도로 이행하는 것이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므음)
다만 악용하는 경우를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느냐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거 왜 이래 이러면서 그냥 나가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라죠.
공짜로 타는 사람이라고 백안시하는 버스 기사나 승객들이 있다는 얘기도 가끔 듣습니다.
솔직히 아버지가 장애인이라고는 해도 굳이 '무임승차'의 혜택까지는 필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인이고 장애인이라 우대해주는 건 고맙지만, 그런 것보다는
차라리 정상적으로 운임은 받고 대신 불편한 사람을 위한 장치적 서비스만 좀 더 늘려줬으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만을 위한 비상용 수납식 의자라던가)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짐 취급 되는 것도 참 그렇지만,
저 역시도 등산가방 하나씩 짊어지고 공짜로 열차 올라타고서 자기 안방인 것마냥
젊은이들에게 시비 걸고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노인들 보는 것도 불편하고 말이죠...
중심으로 과다수요가 생기는 부분을 짚어주고 있더군요.
그러나 그렇다 해도 일단 제도상 문제 없이 사용하는 것을
무작정 백안시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건 다소 씁쓸하군요.
신한은행등에서 발행하는 노인카드를 무제한 -> 월 일정액수 로 바꾸는건 중앙에서 전산 한번 건들이면 끝입니다.
아니면 노인들에게 일괄적으로 티머니 카드를 발급하고 일정 일수에 월급 넣듯이 일정액수를 충전시키는것도 힘든일이 아닙니다.
이미 청소년을 개인인증해서 확인후 등록하는것처럼 노인층도 따로 인증받으면 인증받은 사람은 충전시키켜주고 하는건 전산상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그런데 돈을 안쓰려고 할거고 표 생각에 국K-1도 그런거 안할거라는거죠 OTL
그 덕분에 내년도 그렇고 계속 기본료는 오를겁니다.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폭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점점 더 기본료로 떄워야하는 상황이라면 더 올리는수밖에 없죠.
'유한' 으로 하향되는 것이다 보니 반발이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지요.
(판독기 설치비용이 또 문제군)
하는 점이 개인에 대한 과도한 통제나 감시로 이어질 개연성이 언뜻 보여서 께름하더군요.
아무리 해도 그 아저씨 나이가 경로우대권 티켓을 받을만큼은 안 보였는데 말이죠..
저렇게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아니니만큼 유공자나 장애인으로서 아무 문제 없는 행동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체제가 악용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겠지만요.
하지만 그 친구는 장애인증을 내미는 것도 부끄러워 하는데...
저런 철면피 같은 분들은 정말이지... 밉상이군요.
경우에 따라 오해받으실 개연성은 있을 듯 합니다.(므음)
일반인이 찍으면 삑소리 한번 장애인으로 나온 교통카드의 경우 삑삑 2번
그래서 그걸로 잡는다고 알고 있는데 노인무료승차의 경우도 아마 2번 울리지 않으련지...
물론 잡는게 무작위인데다가 이젠 인력도 없어서 배치된 인원이 없는 곳은 무방비인지라;;
지문인증방식을 응용하면 됩니다.
일부 지하철역에서 운용하고 있는 민원서류 무인발권기의 경우 지문을 읽어서 주민등록증과 대조를 합니다. 의외로 인식률이 좋더군요. (사용 경험이 있습니다)
1회 인식 시 소요시간이 약 30초 이내로, 아주 길지는 않습니다. 실제 무임승차 대상자의 수가 많아서 지문인식 소요시간으로 커버하기 힘들 정도가 아닌 이상 그 방법이 가장 낫지요.
제가 아는 분도 몸이 좋지 않으셔서 우대권을 사용하는데
개찰구 나가자마자 역무원이 와서 신분증을 요구 하더군요.
지문까지 등록시키는 것은 좀 오버가 아닌가 싶습니다.(므음)
-> 철도공사나 지하철공사 인원문제는(서울 시내 지하철 매표소가 다 없어졌죠?) 둘째치고 아마 모든 역의 창구에서 '어르신'들이 "내가 누군줄 알아!"라면서 난리피우는 모습을 보게될듯 합니다.
하지만 막차시간이 가까운 시간이 되면 무단승차하는 놈/년들이 많아요. 남자는 위로 넘어가고 여자는 밑으로 기어가고... -_-;
심해서 쉽게 내놓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므음)
몇번 잡는거 본적이 있지요
-지나가는 지하철공익이...
그런 의심자 단속 위주로 제도를 강제하면 정작 대상자도 오히려 눈치 보며 다니게 되죠.
솔직히 우리 사회가 신용카드를 신용하지, 신용카드 소지자를 신용하는 건 아니잖아요.
생체인식기술이 발달해도 완벽하진 않고 손쉬운 생체스켄재생방법도 나오겠죠.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해하도록 비쳤을 수도 있고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제도만능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율에 맡기되, 유럽같은 식으로 검표해서 벌금을 세게 물리는 쪽이 길게 봤을 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불법 무임승차를 줄이겠다고 강력한 검표제도를 도입하면 그 제도를 수행하는 만큼 비용이 증가하고, 또 그 제도는 그 제도대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찾아내고.. 악순환이 되기 십상일 듯 합니다.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대안이라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군요.
보통도와주시는분 차로이동해서 작년에발급받고 처음이용했는대 이쪽이악용은 더쉽겟더군요;;
본인스스로 안하는게정상이고 그렇게하면 자신은물론 정상적으로 이용하는사람까지 사용할수없게됄수도있으니 문제지요
예전에 토큰과 학생들 승차권이 있었을때는 경로표라고 해야 하나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우대권을 발급해서 노인분들은 그런걸 사용했었는데.. 그런것처럼 교통카드를 만들어서 발급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사용금액의 환급제도라던가...ㅇㅅㅇ...
무임승차로 발급된 1회용 카드가 반납되기 전까지는 그 등록민증으로 무임발급이 안되게 전산을 고치면 됩니다.
아마 발급 후 30분인가 1시간인가 이내 재발행 불가였을거에요.
(무언가의 법규로 인해서 한 장으로 한번에 두 장인가까지 발급 가능했던것도 같고)
......작년 7월 정도에는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올해는 모르겠네요.
덤으로 작년엔 노인무임승차 전용 카드도 만들어줬죠..
주민센터 + 최근엔 농협에서...
진짜 그거 악용하면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합니다.
따로 소리구분도 없고 맨날 가지고 댕기다가 누구 한번 빌려주면 장땡이니..
하루빨리 이글을 코레일에서 보고 대책 좀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장애인도 지하철 무료고요..
1~3급 중증같은 경우는 동반인까지 무료입니다..
딱히 구분하는 법이 없어 진짜 도용하거나 가지고 가면 장땡입니다..
소리로 구분한다 쳐도 그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는 상황에서
소리가 일반인이 띡하고 무임이 띡띡으로 쳐도 구분하기 힘듭니다..
소란스럽고 귀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시내버스야 한사람씩타니깐 구분이 되지만...
띡 말고 다른 소리로 구분해야되지 않나 싶네요;;;
빌려주는 사람도 나쁜놈이지만 빌려가는 사람도 참 양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개찰구마다 공익이나 직원이있긴하지만 저사람이 장애인인지 노인인지..
또 무임승차 증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카드를 지갑안에 넣음 장땡;;;
하루빨리 법을 강화해서 법범자들 구분 좀 시킨다음에 적발시 엄청난 벌금을 물게 해줘야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