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란과 발해. 잡설 추가. -헤드라인이 참으로 설레발-

쿨란과 발해

문득 생각나서 추가.

그러고 보니 우리가 소위 민족주의적인 입장에서 발해를 국사에 편입시키는
근거 중 하나는 '피지배층이 말갈인이지만 지배층은 고구려인이니까' 라는 거였죠.

그런데 상기 논문에서는 다일 우슨이 발해를 이은 일족의 후손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도
쿨란은 결국 발해말갈의 후손이라 하였다 하니, 저 논문에서 하는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
하더라도 결국 기사에서 은근히 드러내고 싶어하는 '우리 민족과의 연관성'하고는 애당초
다소 거리가 먼 이야기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여간, 만약 말갈족 출신이라면 고구려계 지배층인 '공주'일 리도 없었을
터이니 역시 발해 공주를 운운하는 저 헤드라인이 제일 설레발이로군요.(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0/10/14 12:59 | 역사/군사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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