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왕갈비탕.

명절이 되어 큰집에 내려갈 때마다 들르는 갈비탕집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붙은
가게라 그냥 그런 가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먹어 보니 정말 의외로 상당히 괜찮았거든요. 가격 또한
그리 나쁘지 않으면서 갈비도 푸짐하게 넣어주고 국물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큰집에 내려갈
때마다 이 가게의 갈비탕을 먹는 것이 나름의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수년 사이에 가격이 약간 오르기는 했지만 맛은 그대로였던 터라 이번 설에도 내려가면서 간만에
그 갈비탕을 먹을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만, 이게 웬걸. 도착해서 보니 그 자리는 그 자리이되 전혀
엉뚱한 메뉴를 파는 가게가 들어서 있더군요.

그냥 터미널에서 많이 보일 법한 이런저런 메뉴들을 잡다하게 파는 그런 식당이 대신 들어서 있고,
기대하던 추억의 갈비탕집은 사라져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터미널의 신축 직후부터 있었느니
연차도 아주 적은 것은 아닌 셈인데 어쩌다 사라진 것인지. 언제 사라졌는지는 모를 일이나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맛집이 또 하나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군요. 참으로 아쉽습니다.(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0/02/15 14:17 | 먹거리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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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iveus at 2010/02/15 14:22
...누가 보면 윈젤도라 삼두괴수는 맨날 맛집찾아다니고 양민학살하는 취미가 있다고 생각할듯;;;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0/02/15 18:07
어디의 누가 삼두괴수인지 모르겠습니다. ㅇㅅㅇ
Commented at 2010/02/15 18: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0/02/15 18:08
으음, 문제는 그분의 예정일이 16일이라는 것이... 일단 스케줄을 잡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10/02/16 15:49
허허 이분때문에 그동안 무챰괴담이 생긴거군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0/02/18 00:20
에이, 저 식당이 몇 년을 영업했는데요. 이상한 누명을 씌우시면 안됩니다. ㅇㅅㅇ
Commented by 희화니 at 2011/03/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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