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과 온정주의

밸리 인기란에 있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끄적끄적.

사실 한국의 경우, 학교를 비롯한 조직에서의
체벌이라는 것은 일면 온정주의와 맞닿아 있다.

두 단어 사이에서 보이는 느낌상의 낙차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관계가
희미해 보이지만 적어도 개인적으로 관찰하기에는 닿아 있는 듯하다.

체벌이라는 존재가 있다 보니 온정주의가 유지될 수 있었고,
온정주의를 유지하려다 보니 체벌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할까.

군대의 예를 들어 보자. 부대에서 신병이 뭔가 사고를 쳤다. '복무규정' 대로 하자면
영창 15일이다. 그런데 선임병이 나서서 이렇게 말한다. '제 선에서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임은 후임을 팬다. 그리고 그 결과 '복무규정'에 따른 처벌은 유야무야된다.

말하자면 이런 거다. '복무규정'에 맞추어 대뜸 영창을 보내자니 딱한데, 딱하다고 
안 보내고 그냥 말아버리면 아무도 '복무규정'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칼같이
보내자니 아까 말한 대로 애가 딱하다. 그러니까 체벌이라는 걸로 절충점을 삼아버린다.

상급자는 생각한다. 일단 맞았으니 벌은 준 셈이라 규율이 어그러지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영창도 안 보내도 된다. 규율도 지켜지고 온정도 베풀었다. 좋지 아니한가.

그리고 이렇게 '좋은 게 좋은 듯한' 시스템이 관행화되면서
체벌과 온정주의는 상호보완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지탱한다.

이런 관행화된 시스템을 함축적으로 상징하는 대사가 바로 이거다.

'그냥 빡씨게 몇 대 맞고 끝내자.'

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교칙의 규정에 따르면 무슨 행위에는 무엇이 있고 무슨
행위에는 무엇이 있고 해서 근신과 유기정학과 무기정학과 퇴학 등의 규정이 있다.

어떤 학생이 교칙을 어겼다. 그런데 규정대로 그대로 매기자니 너무 가혹한 것 같다.
퇴학이라도 때렸다가는 애 장래가 아주 어그러지는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이걸 아무
처벌도 없이 넘어가자니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이렇게 절충한다.

'그냥 빡씨게 몇 대 맞고 끝내자.'

그리고 이렇게 해서 학교는 규율 유지에 있어서의 엄정성과
규정 준수에 있어서의 온정주의를 동시에 만족시키게 된다.

이렇게 '편한' 방법이 시스템으로 정착되면 이제는 체벌 그 자체가 명문화는 되어있지
않은 소위 '관습법'으로서 그 자체적으로 처벌에 대한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형성한다.

'만화책 보다 걸리면 세 대, 이번 시험 75점 이하는 다섯 대, 담배피다 걸리는 새끼는 스무 대'

'프린트 안 갖고 온 놈은 큐대, 수업시간에 조는 놈은 골프채, 눈 치뜨고 대드는 놈은 날라차기'

이것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대로, 실제로 학교를 비롯한
조직사회 속에서 온정주의를 유지하면서도 이것을 규율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일종의 절충점으로서 체벌이 사용되어 온 경향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이 고착화되면서 이런 시스템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체벌'을 당연시하는 
만큼이나 '온정주의' 또한 당연시하게 된다. 다른 하나가 있기 때문에 또 하나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소위 '교권 붕괴' 및 '학교 붕괴'의 문제는, 그렇게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동시에 당연시하던 두 요소 중 한 가지만 급작스럽게 빼내버리려 하는 것이 원인이 된 것 아닐까.

처벌을 규정대로 칼같이 하는 것이 인정머리없다고 여겨지는 개념은 유지되면서
이를 절충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체벌은 일방적으로 파기되는 모양새이니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체벌이나 구타는 좋은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그런 것 없이도 규율이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체벌만 모조리 없애버리면 그 뒤로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유의 전망에는 반대한다. 일단 당장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철저한 규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이행하거나, 혹은 온정주의는 유지하되 체벌
외의 수단으로 절충점을 찾거나, 여하간 체벌을 전면 폐지하고 싶다면 그 전에 이를 대체할 
효과적인 제어권을 교사들에게 부여해 주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딱히 대안은 없어. 하지만 체벌은 무조건 안돼. 대응은 일선에서 알아서 생각하도록.' 라는 건 안된다.

절충책에 기반했던 온정주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 수단 없이 절충책만 없애고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교사들을 내몬대서야 붕괴를 무슨 수로 막겠는가. 교사는 교사대로 힘들어하며 학생들을
적대하고, 학생은 학생대로 엇나가면서 교사들을 무시하고, 그 결과 학교는 학교대로 붕괴될 뿐.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개인적으로 체벌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게 체벌이라서라기보다는 그것이 감정적으로 집행되는
경우로 흐르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본다. 체벌이 되었건 그 외의 다른 제어책이 되었건 사실 제어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가 자신의 제어권을 규칙 없이 감정적으로 집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한
면에서는 역시 일선의 교사 각각이 가지는 책임이 매우 막중한 것은 맞을 것이다.

P.S 2 : 사실 학생들이 체벌에 대해 불합리함을 느낄 때는 '나랑 친구가 열 대 맞을 때' 보다는 '어제 걸린 친구는
한 대 맞았는데 오늘 걸린 나는 두 대 맞을 때' 가 더 많다. 모든 처벌제도의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시된
규정에 입각한 평등한 적용이다.

by windxellos | 2009/12/19 21:18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3) | 핑백(1)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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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12/19 21:25
저희 학교 교칙에 교권 모독이면 퇴학이었죠.

물론 교권모독해서 퇴학당한 친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선생 면전에서 xx 새퀴드립치거나 미필적 고의?로 여교사 슴가를 주물러도 60대 엉덩이로 끝났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37
예. 교칙상으로는 담배 피우면 정학, 싸워도 정학이지만 보통 그냥 '맞고 말자' 식이었지요.
이런 식으로 편하게 가려다 보니 체벌 자체가 보편적 제재수단으로 정착한 감이 있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tranGster at 2009/12/19 21:41
온정주의를 철폐하는 방향이 훨씬 더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 와서 다시 체벌로 회귀하기는 너무 어려우니까요. 시대에도 맞지 않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38
대신 이 경우에는 규칙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제정하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명랑이 at 2009/12/19 22:30
저쪽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 중에 "떼법 때문에 법과 원칙이 바로서지 않는다."라는게 들어있다는건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38
저로서야 무차별 체벌보다는 규칙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9/12/20 00:23
그렇게 어린 시절 학교에서 쳐맞고 군대에서 쳐맞던 분들이 힘센 아버지가 되셔서 이제 보니 조또 아닌 교사들을 패러 가시죠. 가카가 그렇게 법치주의를 외쳐도 어렸을 때 부터 "약하면 맞고 강하면 팬다"로 단련되신 분들한테 먹히겠습니까. 준법정신이 투철한 민주시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아동학대 그만하고 제발 규정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39
다만 공시된 합리적 규정 하에서 평등한 집행이 이루어진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12/20 00:33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0
감사합니다. 무차별 체벌도, 학교 붕괴도 아닌 제대로 된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싶습니다.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9/12/20 01:10
엄격한 규정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1
사문화시키지 않아도 될 만한 제대로 된 규정을 제정하고 이를 엄격히 집행하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Commented by Niveus at 2009/12/20 01:37
솔직히 지키지도 않을 규정따위는 왜 만드냐! 파이기떄문에;;;
그냥 있는 규정대로 다 때려버리라고 해요.
'하지 말아야할것'을 해서 룰을 위반했으면 그에 따른 패널티를 받아야죠.
안그러면 사회라는 시스템은 유지될수 없으니까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2
룰을 위반했다면 페널티를 받아야겠죠. 다만 그 룰이 공정하게 집행된다는 전제 하에서겠지만요.
Commented by erte at 2009/12/20 01:53
사실 규정대로 하기 딱하다면 규정에서의 처벌의 량을 줄이면 되는 문제지요.
그리고 규정에서의 처벌을 주는 방법을 단순히 교칙에 의해 "퇴학"이 아니라, 스펙트럼을 준 다음 본인이 참석하고 변호할 수 있는 준 법정수준의 체벌위원회로 결론이 나와야하는 것이지요.

처벌도 너무 쉽게 가려고 하니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2
사실 무차별 체벌의 문제는 '쉽게 쉽게 가려다' 보니 생기는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9/12/20 03:09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글에도 비슷한 덧글을 달았지만, 역시 처벌은 퇴학 등 징계보다는 성적에 직접적인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것을 만회할 수단 역시 준비해 주어야겠지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4
음. 입력기가 고장나셨었나보네요. 역시 요는 교사가 효율적으로
규칙을 지키게 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Commented by 알면다쳐 at 2009/12/20 08:24
역시 체벌만을 일방적으로 없애려 드는건 잘못이지요 -_-;;; 제가 있는곳은 그 부작용을 이미 체험하고 있는곳이랍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4
채찍과 당근이 있는데 채찍만 없애버리면 당나귀는 말을 듣지 않는 법이죠.
Commented by 갈매나무 at 2009/12/20 08:35
제 부모님 두분 다 교직에 계신데, 이곳의 논쟁과는 무관하게 이미 학교 현장은 미국식(?)으로 현저하게 바뀌어가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온정주의와 체벌의 합리화가 공생하는 가운데, 그 구조를 견고히 하는데 일조하는 것 중 하나가 '스승 그림자도 밟지 마라'와 같은 전통적 이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다 옛말이 되어가고 있고, 그렇게 되겠지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6
말씀대로 언젠가는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되겠지요. 그러나 그 과도기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피폐를 오로지 일선 교사들에게만 전가시키는 듯한 방식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Commented by 달려옹 at 2009/12/20 10:03
그냥 교칙대로 하면 됩니다..
배워야할 학생시절부터 규칙따윈....
이라고 학습하고 올라오니까..

성인이 되서 문제가 되는거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7
규칙을 무시하고 자라다 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규칙을 무시한다...라는 점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나의 마음 at 2009/12/20 11:35
처벌로 돌아가기엔 이미 분위기가 늦었죠.
온정주의 벗고 교칙대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교칙을 벗어나는 수준이면 사법처리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요즘 보면 부모들이 더하더군요. 도끼눈뜨고 달려와서 우리아이를 왜 때리냐며.
그럼 어쩔 수 있나요. 인생 조지더라도 법대로 하는 수 밖에요.
그렇다고 이런 붕괴를 놔둘수는 없는 노릇이니.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2:47
사실 학생들보다 부모들이 더 무섭다고들 하지요.(쓴웃음)
Commented by blue ribbon at 2009/12/20 14:11
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나중에는 법을 지키지 않는 범죄자가 되지않습니까?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0 17:16
그렇게 될 개연성을 배제하기 힘들겠지요.
Commented by J H Lee at 2009/12/20 18:33
학교라는 공간이 교칙을 어겼다고 기계적으로 내치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다소의 인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교는 학생이 바른 길로 가게 하는 곳이지 걸러내는 곳이 아니니까요.


물론 그 인간적인 접근이 체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05:15
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제어권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겠지요.
다만 '지금은 과도기니 교사들이 전부 피를 봐라' 라는 식으로
시스템 정착까지의 시간을 때우려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가릉빈가 at 2009/12/20 18:40
제가 신입 선생님인데 학교도 사회고 만만치 않습니다.
학생하나 정학시키고 퇴학시키는것도 장난 아니게 서류가 많이 들어갑니다.
교장 교감도 무지 싫어하구요.
게다가 다른 선생님들 말을 들어 보니 선생님 때려도 정학이나 퇴학 못시킨다네요.
교칙에서 한자라도 다르면 정학이나 퇴학 못시킨다고...
그래서 제가 그럼 선생님이 맞으면 어떻게 못하나요? 하니까
아무것도 못해요. 이러시더군요.
교칙에 선생님 때리면 어떻게 된다고 쓸 수 있을리가 없겠죠 ㅋ
Commented by 퍼렁머리 at 2009/12/20 20:53
그건 경찰 불러서 소년법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나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05:15
새롭게 합리적인 제도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겠죠.
그게 안되면 정말로 경찰 부르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를 일이고요.
Commented by 라면 at 2009/12/20 20:30
체벌이 대개 규칙을 엄중하게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온정주의와 맞닿아 있는 가운데 일어난다는 인식은 아주 정확하신 것 같습니다. 현직에서 교사로 있다보면 그런 상황을 자주 봅니다.
교사에게 욕지거리를 하거나,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품갈취와 폭력의 문제를 일으켜도, 교내봉사 며칠 받고 맙니다. 처벌이 그런 문제 일으키는 애들 눈에서 보기엔 우스울 정도로 약하죠.
원래 처벌이라는 게 효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그것을 어기는 행위로부터 얻는 이익에 비해 손해가 더 커야만 하는데, 우리나라 학교의 대부분의 학교 처벌은 약하디 약합니다.
약한 처벌을 받다보니, 다음에 규정을 어겨서 또 다시 걸려들 때는 규칙 집행자인 교사와 학교를 우습게 보고 부모까지 동원해서 날뛰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렇기 때문에 규정 중 불필요하게 교사와 학생간 대립을 일으키거나, 시대 상황에 맞지도 않고, 교육적 효과도 적은 것(두발규제 등)은 없애고,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수준의 교칙이 필요합니다.
무단결석(지각,조퇴 포함)이나 교사에게 불손한 것, 수업에 불성실한 것 등 실제로 학생에게 요구되어야 할 것에 대해 규칙을 세분화시켜 엄중적용하는 게 맞겠죠.
교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이 자라나 곧 규칙을 지키지 않는 어른들이 된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교칙은 상당히 존재하되, 정작 필요한 것들은 모호하거나 부재한 상황이 존재하는 한, 아이들은 십중팔구 "교칙을 교묘하게 어기는 법"이나 체득하기 마련입니다. 교칙 준수의 기반이 되는 도덕성이나 책임감은 습득하지 못한채요. 우리나라 성인들도 비슷하게 겪고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하여간 참... 어려운 문젭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05:16
합리적이고 적절한 지침을 두고 원칙에 맞추어 운용한다.
...사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하는 건 또 그게 쉽지가 않지요.
Commented by 狂猫 at 2009/12/20 21:22
사제간 온정이요? 이미 애저녁에 사라졌다고 보는 1인입니다.
앞으론 체벌 다 없애고 법과 규정을 엄정히 적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눈 치뜨고 왜 애 팼냐는 부모도 없어서 좋고 교사는 규정대로 지켰으니 문제 없어 좋고 애들은 어려서부터 준법정신 배울테니 좋겠죠.
물론 규정이 나일롱이거나 입맛대로 적용되버리면 교사도 좀 같이 맞아야겠죠 ㄱ-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05:17
역시 처벌규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공시된 규정에 입각한 평등한 적용이겠죠.
Commented at 2009/12/20 21: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05:18
글쎄. 기뻐할 일인지 모르겠다. 오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흑이면 흑, 백이면 백'
이라고 칼같이 써놓아주지 않으면 무슨 뜻으로 쓰는 건지도 모르는 건지 원.(쓴웃음)
Commented by 콜타르맛양갱 at 2009/12/21 09:35
저도.... 그러한 체벌에 관한 엄격한 규칙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상황 상황에 맞는 모든 규칙을 정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되네요(야)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17:42
하지만 적어도 '규칙에 따라 모든 것을 집행' 한다면 적당주의에
입각한 '사적 제재'에서 생기는 문제는 크게 감소하겠지요.
Commented by 음울한어둠 at 2009/12/21 10:45
교사들 입장도 상당히 곤란하겠군요.
학교 교칙을 엄격히적용하고 싶어도 학부모와 교장 눈치보이지.
너무 심한 처사아니냐며 욕먹게 생겼지...
그렇다고 체벌을 가하자니 이것 역시 욕먹는 일이고
요즘 심한 경우 학부모가 와서 한 대 치거나, 폭행죄로 교사를 고발하는 일까지 있다죠?
그렇다고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을 방관할 수도 없는 일이고..
이거 참 문제네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17:43
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교사가 '끼인 입장'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여기에 대한 고려가 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느낌입니다.(웃음)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12/21 12:25
오 적절한 정리글인 듯.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17:44
적절하게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풍금소리 at 2009/12/21 15:15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가려운 데를 북북 잘 긁으셨네요.
요즘은 초6도 선생님을 아쥬아쥬 우습게 알지요.
다른 학년은 모르겠습니다.(--_)
체벌도 못하게 했으니 학교 개판되기에는 초읽기라고나 할까요.
체벌 안해도 체제가 유지되는 고급 문화였으면 좋겠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미안하지만 성숙이 덜 된 단계입니다.
Commented by 오리지날U at 2009/12/21 15:22
그래서 언제쯤이면 성숙될까요? 5년 후? 10년 후? 음.. 30년 후?



...손가락 빨고 있으면 안 옵니다. 절대.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17:45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겠지요. 다만 그 사이의
과도기를 일선 교사의 희생만으로 메꾸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Commented by naivety at 2009/12/21 17:01
개념글, 잘읽고 갑니다. '오홍홍'님의 글을 읽고 상당부분 공감은 하나, 불편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었는데,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12/21 17:45
좋게 읽어 주셨다니 감사합니다.(웃음)
Commented by 1234 at 2020/01/19 12:03
1234
Commented by 썩은온정주의 at 2020/01/19 12:23
나는한국사회의썩은온정주의를
부정한다!특히학교에서악질개선생
자식이한학생을상대로비열한구타질을
하면서웃긴건그학생의부모(특히엄마들)
란인간들이그개선생자식이자기자식(특히
아들만괴롭힘)을때렸다는말을실토하면
본인이내자식을왜때렸냐고크게항의하기는
커녕선생님도사람이니까어쩔수없지요?
요즘애색기들이워낙말을들어야말이죠!
우리애도맞을짓을하니까그렇게쳐맞는거죠?
라면서이런식으로선생색기감싸주고용서받아
주는척가식떨고피해자인친자식을오히려비난
할줄밖에모르는이런개똘아이같은똥부모들을
볼때면한국인들은전부다어른찬양주의와
폭력찬양주의만앞세우는썩은온정주의만내세우면
다인가!특히교사의폭력으로부터내아이를지켜야
한다는생각은온데간데없고그저미친선생찬양질에
친자식비난만할줄밖에모르는이런똥멍청이개부모들을
볼때면이런것들이정말부모자격이있나싶을정도로
정말답이없다!특히학부모란인간들이말이다!자기자식의
자존심을지켜주고본인이대신총대를메고내아이괴롭혔던
그폭력선생찾아가서내아이한테사과안하면내자식절대
학교에보내지않겠다고당당하게폭탄발언부터한적이있는가!
자기자식을학교폭력으로부터지켜주진못할망정그놈의공부벌레
찬양질은왜그렇게하는건데!자기들이어릴때못배운걸무슨자랑이라
생각하냐!자기친자식괴롭히는야비한악당놈들(특히학교선생들)한테
내자식부모역할좀해달라며오히려자기들이폭력체벌을더부추기는
행동만골라서할때면그게정말싫어진다!게다가MBC드라마속회장아빠
들은웃긴게자신의친아들과그아들친구를서로비교하면서본인의친아들을
그친구와비교하면서모욕감을주는행위는이건과연자식키우는부모가
할짓인가?부모는자식한테절대로남과비교해서차별을하면안되는거아닌가!
자기자식이악질스승(개선생색기)한테쳐맞든말든그런것과는상관없이
내자식사람만들어줘서고맙다고찬양질하는개만도못한학부모들이나
자신의아들을가난뱅이친구와비교하면서차별대우를가하는못난회장아빠를
보면대한민국이란나라는영원히존재할수조차없을것이다!차라리북한한테
나라를뺏겨서망해버려라!대한망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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