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제갈각편-

디스이즈게임 창천 팬사이트에서 연재중인 삼국지 개그.
이번 주도 연재일이 되어 새 개그를 업데이트했습니다.

홈피에서 찾기 힘드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게시판 덧글이 고픈 평범한 소시민에게 많은 덧글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후룩)

개폐 스위치

한때 오나라의 정권을 좌지우지했던 제갈각은 매우 총명하고 재능이 넘치는 사람이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교만하고 모난 성격이어서 그만큼 원한도 많이 샀다고 합니다.

이에 성격 좋은 인격자로 유명했던 그 아버지 제갈근은 아직 제갈각이
젊었던 시절 그 성품을 고쳐보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들아, 오나라에 인구 수백만이 사는데 그 중 너를 원수로
삼은 이가 열 명이라면 이것은 적은 것이냐 많은 것이냐?"


제갈각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수백만 인구 중에 겨우 열 명이면 티끌과 같은 것이니 어찌 많다 하겠습니까?"

그러자 제갈근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렇지 않다. 대저 한 번 원수가 되면 상대가 무엇을 하든 곱게 보지
않는 법. 이에 하는 행동마다 원한을 품게 되니, 한 명의 원수가 생기면 어느 새
족히 천 개의 원한이 생기는 것이다. 이치가 그러하다면 그 원수 열 명에 원한이
일만 개
이니 인구가 수백만인들 원수 열 명이 어찌 적은 것이라 하겠느냐."

"그럼 어찌하란 말씀입니까?"

"수백만 속의 열 명은 얼핏 작아 보이나 만 개의 원한은 지극히 크고 흉한 것이다.
열 명의 원수는 얼핏 적어 보이나 실상은 지극히 큰 것에 다름아니니 사람과 원수를
지지 않도록 늘 행동과 마음씀에 주의하라."

"명심하겠습니다."


일단은 순순히 대답한 제갈각이었습니다만, 자기 재능에 대한 과신에서 빚어진
교만한 성격은 이후로도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제갈각은 결국
그를 싫어하고 두려워했던 사람들에 의해 술자리에서 칼을 맞고 암살당했으며,
그 집안도 멸문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고 맙니다.

이에 후세 사람들은 얼핏 적어 보이지만 실상은 지극히 많은 것을 가리킬 때 제갈근이
제갈각에게 원수와 원한에 대해 비유하였던 이 표현을 인용하여 종종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혹은 제갈각이 원한을 많이 심었던 것을 빗대어 자기 악행으로 원수를
만들어 많은 원한을 지게 된 인물
을 가리킬 때도 이 말을 사용하였으니

여하간 이 말이 바로




































































이십구만원(伊十仇萬怨)

-그 원수 열 명에 원한이 만 개-



입니다.


용례
A : 본인은 통장에 겨우 29만원 뿐이라 추징금을 못 내겠습니다.

B : 어디서 이십구만원 같은 소리를!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물론, 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

by windxellos | 2009/05/29 00:48 | 삼국지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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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irhina at 2009/05/29 01:00
굿잡!! 과연 달인의 경지에 이르셨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7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응?)
Commented by nishi at 2009/05/29 01:08
그저 덜덜덜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7
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9/05/29 01:19
과연 삼두!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7
삼두라 하시면 쌀이 서 말...(응?)
Commented by erte at 2009/05/29 02:04
후덜덜... 이러다가 왠지 잡혀가실거같은..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8
이런 걸로 잡아가면 그야말로 병신 인증이죠.
Commented by rdta at 2009/05/29 06:54
약속된_패배의_립흘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8
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웃음)
Commented by Niveus at 2009/05/29 08:04
아아 약속된 삼두의 승리...
평범한 시민들은 학살당하는 운명인가!!!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8
학살 같은 의도는 없었습니다만. -0-;;;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9/05/29 08:17
굇수~!!

세태를 반영하는 것일 줄 알았는데......

전대갈을 까다니...ㅠ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8
개그의 소재는 무한합니다.(...)
Commented by 소울오브로드 at 2009/05/29 09:02
졌다... 전신전령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8
개그는 개그일 뿐입니다.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9/05/29 11:10
이야....
잡혀가시는 건가요?(먼산..)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5/31 00:08
개그를 가지고 그럴 리가요.(웃음)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9/05/31 18:00
윈젤도라 : 본인은 머리도 하나뿐이고 입에서 불길도 못 내뿜는지라 비범하다 할 수 없습니다.
고어핀드 : 어디서 이십구만원 같은 소리를!
Commented by 모에루나 at 2009/05/31 22:33
떠도는 풍문으로는 그 이십구만원은 [전립선 수술]받느라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하더군요.
진실 여부는 놔두고라도 그래도 후임 대통령이거늘 참석하지 않았다는 건
참으로 [이십구만원]같습니다.(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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