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6 시나리오 잡담 -아스타테 성역 회전-

언제까지 계속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왕 쓰는 김에 당분간
은하영웅전설6의 각 시나리오 이야기나 조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기능은 사용할 수 없으니 대 CPU전 위주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일단 첫 시나리오인 아스타테 성역 회전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스타테 성역 회전

역사시나리오 - 영원한 어둠 속에서(36턴)
초기배치


제국군 6개 함대 22000
로엔그람 4000(총사령함대) 메르카츠 4000 슈타덴 4000 포겔 4000 파렌하이트 3000 에르라흐 3000


동맹군 3개 함대 42720
파에타 16000 파스트레 12800 무어 13920


소설 1권 초두에 나오는 그 전투죠. CPU끼리 싸우게 되면 졸렬한 함대기동
끝에 제국군이 '반드시' 집니다만, 원작의 작전을 잘 따라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원작처럼 '손상비율 10:1'을 달성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겠습니다만서도...)

제국군
사실 조금 힘듭니다. 일선 지휘관들의 초기 적극성이 동맹보다는 높지만 아주 높은 건 아니고, 메르카츠, 파렌하이트는 그렇다 치고 포겔, 에르라흐, 슈타덴 등의 능력치가 좀 미묘한데다 성격이 일반, 신중이라 전투시 적극성 관리도 좀 귀찮거든요.

아무튼, 이기기 위해서는 처음에 나오는 키르히아이스의 말대로 4함대를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6함대가 대개 7-8턴 사이에 집결위치로 들이닥치고 2함대도 얼마 안 가 들이닥치니 늦어도 5-6턴 사이에는 4함대를 '전멸'시키고 전장을 떠나 우회한 뒤 다음 함대를 습격해야 하죠. 4함대의 초기 배치가 그야말로 '날 잡아 잡수' 수준이므로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승점으로 얻는 부분적 승리 정도로 충분하다면야 4함대만 전멸시키고 그대로 도망가서 빙빙 돌기만 해도 됩니다만, 동맹군 함대 완전 격멸을 원한다면 턴 제한도 있고 하니 좀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만 동맹군 함대들은 이동해 와도 초기 계획(3면포위)위치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으니 위치 예측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거리상 대개 4->6->2 순서로 잡게 되는데, 4, 6함대는 그렇다 치고 2함대가 난적입니다. 척수가 16000으로 3개 함대 중 가장 높기도 하지만, 2함대의 냉정참모 양 웬리 준장이 초턴부터 적극성 5를 꼬박꼬박 쌓아두고 있어서 4,6함대를 잡고 2함대와 접전할 때쯤이 되면 2함대의 능력치가 상당히 올라가 있거든요. 2함대와 접전하기 전에 전력을 어느 정도 온존시켜 두느냐가 쾌적한 전투냐 악전고투냐의 분기점이 될 겁니다.

2함대를 먼저 잡고 6함대를 잡는 건 좀 미묘한 것이, 4함대를 잡은 시점에서 2함대와의 거리가 더 멀기 때문에 턴 소모가 더 커집니다. 그리고 6함대 참모 로벨 러프도 타입이 냉정이다 보니, 양만큼은 아니지만 오래 끌고 싸우면 그만큼 강해져 있죠. 그러나 파렌하이트를 제외하면 아군이 냉정(총사령함대에는 냉정참모 키르히아이스가 있어 매턴 4-5씩 적극성 상승), 일반, 신중이기에 아군의 적극성 회복을 위해 시간을 좀 버는 것도 필요하니, 속공을 하되 피아간 적극성 밸런스를 위한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동맹군
매우 쉽습니다. 2함대나 6함대 중 하나 잡고 슬슬 전진해서 7-8턴 즈음에도 4함대 전멸 못 시키고 버벅대고 있을 제국군의 등뒤에 칼을 꽃아주면 상황종료. 4함대도 잡았다면 최대한 지연작전을 펼쳐서 좀더 확실히 이길 수도 있겠죠. 다만 4함대 단독으로 제국군을 전부 다 잡는 건 약간 힘들 겁니다.

약간 수정 - 실험 결과, 4함대 하나만 잡아도 충분히-그것도 정면대결로-제국군 전군을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CPU의 기동이 참으로 졸렬한 수준이고 파스토레도 용맹이라 싸울수록 적극성이 오르는 스타일이라,
견실하게 대처하기만 하면 큰 문제 없이 제국군과 우세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버티면서 싸우기만 해도 2, 6함대
도착 전에 본대 외의 함대는 대부분 정리되더군요. 전개를 보아하니 2, 6함대 놀려둬도 4함대 혼자 크게 어렵지
않게 다 잡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상시나리오 1 - 노원수 오다(36턴)
초기배치


제국군 6개 함대 22000
로엔그람 4000(총사령함대) 메르카츠 4000 슈타덴 4000 포겔 4000 파렌하이트 3000 에르라흐 3000


동맹군 4개 함대 44720
파에타 16000 파스트레 12800 무어 13920 로보스 2000(총사령함대)


총사령 함대가 나왔다고는 하는데... 사실 별로 달라진 건 없습니다.

제국군
이기려고만 한다면 쉽습니다. '이기는 것'만 목적이라면 아스타테 시나리오 4개 중 가장 쉬울 듯. 4함대 잡고 그대로 직진해서 4함대 후방에서 멍하니 있는 로보스의 총사령 함대 2천척을 박살내주면 그대로 완전승리죠.(...) 전멸을 노린다면 역사시나리오와 같이 진행하면 됩니다.

동맹군
역사시나리오와 그리 다를 바 없습니다. 4함대와 투닥대는 제국군의 등짝에 칼을 꽃으면 끝. 어지간해서는 사령부까지 제국군의 손이 닿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도 정 불안하다면 사령부 함대도 잡고 뒤로 멀찍이 빼 두면 됩니다.


가상시나리오 2 - 주둔함대 출격하다(36턴)
초기배치


제국군 7개 함대 38000
로엔그람 4000(총사령함대) 메르카츠 4000 슈타덴 4000
포겔 4000 파렌하이트 3000 에르라흐 3000 젝트 16000


동맹군 3개 함대 42720
파에타 16000 파스트레 12800 무어 13920


이제르론 요새에서 젝트의 주둔 함대가 원군으로 나오자 이에 동맹군도 3면포위를 포기하고 함대를
병렬시켜 싸운다는 시나리오. 아스타테 시나리오에서 CPU끼리 붙여둘 경우 제국군이 이기는 유일한
시나리오입니다. 제국군으로 하면 쉽다는 이야기죠.

제국군
비교적 쉽습니다. 숫자는 동맹군이 많지만 3개 함대 모두 적극성이 반토막인 상태에서 바로 접전하게 되기에 착실히 싸우다 보면 몇 턴 안 가서 전력 우열이 뒤집히게 되지요. 기본적으로는 수가 많은 젝트 함대로 적의 우익을 들이쳐서 적이 적극성을 회복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전력을 깎아내리고, 로엔그람 휘하의 나머지 함대는 반대쪽에서 들이치면 됩니다. 약간만 도와주면 젝트 함대만으로 2,6함대를 모두 박살낼 수도 있죠. 나머지 자잘한 부하 함대들로는 전력이 떨어지는 4함대만 갖고 놀아주면 됩니다.

동맹군
이쪽도 사실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단 초반에 적극성이 반토막이라는 데는 주의해야 하지만요. 초반 회화에서는 주둔함대만 처리하면 된다는 식으로 나가지만 사실 젝트는 돌진형 제독이므로 초반에 싸우는 건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르론 주둔함대와 가장 가까운 2함대는 일단 물러나 접전을 회피하며 젝트의 적극성을 떨궈주고, 나머지 4, 6함대는 전진하여 성격이 일반, 신중인 잔챙이 소함대들을 박살내면서 적극성을 회복하면 됩니다. 2함대도 여기 합류하면 좋죠. 이후 로엔그람의 본대를 부숴서 조기에 끝내든 이제르론 주둔함대까지 박살내고 나서 로엔그람을 격파하든 하면 됩니다.


가상시나리오 3 - 젊은 사자들(36턴)
초기배치


제국국 4개 함대 22000
로엔그람 4000 미터마이어 6000 로이엔탈 6000 메크링거 6000


동맹군 3개 함대 42720
파에타 16000 파스트레 12800 무어 13920


기본 시나리오와 비슷하지만 제국군의 로엔그람 휘하 제독들이 강화된 버전입니다.

제국군
기본 전술은 역사시나리오와 같이 가면 됩니다. 휘하 제독들이 평균적으로 훨씬 뛰어난 덕택에 좀더 수월하게 싸울 수 있죠. 적극성 관리도 쉽습니다. 상대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면서 신중형인 메크링거만 조금 신경써 주면 됩니다. 그래도 역시 원작같은 10:1 손상비율은 어렵겠습니다만.(...)

동맹군
역시 기본 전술은 역사시나리오와 동일. 제독들이 좋아졌거나 말거나 CPU의 함대기동은 여전히 졸렬하여 2, 6함대가 도착할 때까지 4함대와 버벅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들로 접근하여 그냥 뒤를 푹 찔러주면 끝납니다.


포스팅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지니 일단 이 정도로.
다른 전투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8/06/28 20:12 | 게임잡담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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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하영웅전설6 시나리오 잡담 -빌로스트-야반하르 성..
은하영웅전설 6 시나리오 잡담 -아스타테 성역 회전- 계속 이어서 써봅니다. 계속 이어서 써봅니다. 이번에는 제국령 원정작전에서 제국의 반격이 시작되는 빌로스트-야반하르 전투입니다. 2. 빌로스트-야반하르 성역 회전 역사시나리오 - 붕괴에의 서곡(16턴) 제국군의 초토 작전으로 보급이 끊겨 사기가 추락한 동맹군을 제국군의 각 함대가 요격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제국군 4개 함대 52000 미터마이어 1300......more

Commented by 소울오브로드 at 2008/06/28 20:22
양웬리 작전대로 4함대가 죽어라 하고 도망치다 2,6 함대랑 합류해서 제국군을 압살하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죠^^;;;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29 01:10
초반에 워낙에 거리가 가까워서 피해 없이 도망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0-;
Commented by TOWA at 2008/06/28 21:12
바꿔말하면 동맹이 유리한걸 삽질해서 대패한거군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29 01:10
음... 동맹이 삽질을 했다기보다는 제국측에 주인공 보정이 붙은 겁니다.(어이)
Commented by 세그위버 at 2008/06/29 00:03
.......언제적 게임이야저거...... 설마 저게 게임 화면인거예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29 01:11
아니 저건 그냥 축소지도. 그러고 보니 극악의 게임인 SFC용
은영전에서는 저런 화면으로 게임을 하기도 했었지.(먼산)
Commented by 비텔리아 at 2008/12/31 10:59
아스타데 회전은 이미 은하영웅전설 관련 사이트에서 2003 -2004년 사이에 제국과 동맹 어느 쪽이 더 유리한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맵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역사 시나리오의 경우 제국이 불리하지 않다. 그리고 젊은 사자들의 경우 대등하다. 에 한표를 두고 싶네요.
우선 역사 시나리오의 경우 파렌하이트의 적극 폭주. 그리고 소설대로 4함대를 반파하여 적극도를 저하시킨 후(무어가 돌진이라 매턴 적극도가 환상적으로 떨어집니다.) 시작턴으로부터 3턴 내지 4턴 후에 파스트레 함대의 후면으로 이동...할 것 까지도 없이 측면을 요격하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비텔리아 at 2008/12/31 11:07
젊은 사자의 경우, 저의 경우 넷플을 중심으로 했던 유져라... 제국은 로이엔탈 함대로 공전대벽을 만들어 참전하지 않고 미터마이어 함대의 경우 1-3개 유닛 참전, 로엔그람 함대는 브륜힐트 참전. 이런 식으로 적극을 관리하며 싸울 경우 괜찮고 반면 동맹의 경우 파에타 함대가 이동시마다 얀의 적극이 +5된다는 것. 그리고 미터 로이의 5,6헥스 로엔그람의 9헥스 정찰에 비해 파에타의 10헥스 정찰과 함대수가 상당히 유리합니다. 또한 초반부터 동향이 파악된 제국에 비해 스텔스 공격과 다양한 전술공격이 가능한 동맹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무어 함대 스파 벽을 쌓아서 버티는 동안 파에타, 파스트레 함대가 모여서 미터의 적극을 저하시키고 얀의 적극을 충분히 쌓은 후 일제 포격을 해도 좋고, 제국이 그것을 역이용해서 예상 합류 지점을 습격할 것 까지 생각해서 한템포 늦추어 샌드위치를 해줄 수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비텔리아 at 2008/12/31 11:07
어찌저찌 말했던 은하영웅전설6은 나름 재미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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