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세는 이야기.

windxellos 님 보세요.
모기불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제 덧글에 대해 직접 따로 포스팅을 해 주신 관계로
저도 트랙백으로 부기할 의견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원글 모기불님 포스팅의 자료사진입니다.


모기불님께서는

자동차 크기와 비슷하게 동그라미를 쳐봤습니다. 저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의 크기는 자동차 부근의 사람에 동그라미 친 것이나, 운전석에 가상으로 그려본 사람크기 정도입니다. 저 크기와 희미하게 보이는 윤곽을 따라서 사람수를 카운트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20명에서 22명 정도죠? 22 명이라고 하면 22/2.3 평 = 평당 9명-10명쯤 됩니다.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자동차와 그 근처에 그린 동그라미를 보면 모기불님께서는 운전석에 가상으로 그려본 사람과, 주변에 동그라미 친 사람을 비슷한 크기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운전석에 있는 사람의 자세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앉아 있지요. 모양을 봐도 세로가 길게 그리신 것으로 보아 시트와 콘솔, 작게 보아도 최소한 시트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신 듯 합니다. 그런데 그 크기는 선 사람을 위에서 본 크기가 아니라 앉은 사람을 위에서 본 크기가 되겠죠.

물론 앉은 사람의 크기를 기준으로 한다고 할 경우 모기불님의 추론은 타당합니다. 지난 번 모기불님께서 직접 그림을 그려 면적당 사람 수와 앉아 있는 한 사람이 차지할 만한 공간을 비교하여 계산하신 포스팅의 결론과도 일치하고, 제가 실측치로 내본 결론과도 큰 차이가 없지요.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바짝 붙어 앉아야 9명, 아무리 잘 봐줘도 10명 넘기기는 좀 무리.

집회 사진


여기서 보시다시피, 그리고 지난 번 8명 실측시의 제 포스팅에도 적었다시피 차도에서 앉아있는 사람의 수는 꽤 되고, 모기불님의 이전 글과 제 글 모두 앉은 구역의 평당 밀도에 대한 결론(평당 8명이 약간 넘는다)은 유사했습니다.

그러나 서 있게 되면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지는 만큼 극도로 밀집했을 경우
단위면적 안에 들어가는 사람 수도 앉아 있을 때보다는 늘어난다고 봅니다.

이 그림


으로도 추산을 하셨습니다만, 실제 사람이 서있는 모습을 위에서 보면 전에도 말씀하셨다시피 옆으로 길고 앞뒤가 좁은 모양이 됩니다. 촛불의 경우 준거로 사용하신 분은 여유있는 공간에 계시니 비교적 여유있게 들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만,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자리가 좁고 밀집도가 높을 경우 저처럼 머리 위로 쳐들거나, 가슴 앞으로 바싹 붙이거나, 팔을 꽉 접어서 드는 방법 등을 사용하게 되고, 이 경우 촛불 때문에 드는 공간이라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 방법으로 들게 되면 촛불 때문에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해 봤자 위에서 볼 경우 하박의 길이만큼도 안 되니까요. 한 사람이 차지하는 공간의 형태는 옆으로 길고 앞뒤가 많이 좁은 모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광점의 크기를 그대로 촛불이 공간에서 차지하는 영역으로 볼 수도 없는 것이, 저 광점은 촛불 자체만이 아니라 그 빛이 미치는 공간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촛불 광점의 크기가 사람 머리와 비슷하거나 좀더 크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사진에서 나온 바처럼, 실제 촛불의 크기를 위에서 보면 보호막을 감안하더라도 종이컵 하나를 위에서 본 정도의 크기가 될 겁니다. 실제로 차지하는 공간도 머리보다는 훨씬 작겠죠.

20명이라는 선전 역시 그대로 믿기는 뭔가 애매하지만, 밀집상태에서 서 있는 사람과 앉아 있는
사람의 단위면적당 밀도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 있는 사람과 앉아 있는 사람을 뭉뚱그려
'평당 8명'을 적용하는 추산방식 역시 아무래도 저로서는 신뢰하기가 좀 어렵습니다.(므음)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8/06/14 19:35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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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기불이 at 2008/06/14 22:30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자리가 좁고 밀집도가 높을 경우 저처럼 머리 위로 쳐들거나, 가슴 앞으로 바싹 붙이거나, 팔을 꽉 접어서 드는 방법 등을 사용하게 되고, 이 경우 촛불 때문에 드는 공간이라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보입니다."

를 고려하여 한줄 더 넣어도 평당 10명.... 까짓것 한줄 더 넣어주면 (30명/2.3평) 평당 13명.... 평당 20명이 되려면 아반떼 한대 면적에 46명이 서 있어야 됩니다.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8/06/14 22:32
자동차옆에 서 있는 사람중에는 촛불을 들지 않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15 13:58
으음... 하지만 저 사람의 넓이에서 촛불을 무시하고 계산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두 배 가량은 들어간다고 봐도 되지 않을지요. 그 이전에, 정확한 판독이 힘든 사진으로 분변한다는 것 자체가 좀 어렵기도 하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트랙백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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