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 그나 똑같은 그라.

그 날 광화문 앞에서

다수와 다른 말을 주장하는 일군의 사람들을 다수로 둘러싸고 위압했던 이들은 속칭 '촛불대중' 의 일부였다.

그러나

둘러싸고 위압하는 그들을 막고 말리고 물리력의 행사 시도를 봉쇄했던 이들 또한 속칭 '촛불대중'의 일부였다.

그러니까, 아직은 희망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그나저나, 자신들이 쿨하게 '자신과 의견이 다른' 대중을 비웃고 비아냥대는 건 되지만
대중이 그러는 건 '의견이 다르다고 비아냥대도 되냐'고 거품을 무는 건 또 무슨 사고방식인지.
아, 물론 '자신들의 논리가 없는 상태일 경우' 수로 밀고 압박하는 게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후룩)

P.S 2 : 전제 깔아두자면, 의견의 표출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저쪽이나 이쪽이나 가급적
서로 비아냥대고 바보취급하지 말자는 이야기. 사실과 논리가 부족한 건 까여도 된다면 그 역시 양쪽 모두에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 1인시위 나섰다던 어느 분의 논리가 그리 정치하지 못한 것은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바이고 거기서 50미터쯤 떨어진 데서는 성경구절을 들어 대운하의 정당성을 역설하던 분들도 계셨는걸. 이런
것도 의견의 표출이니 함부로 비웃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에 동의한다면 그 반대쪽의 정치하지 못한 의견들에
대해서도 부디 같은 입장을 견지하기를 부탁드린다.(웃음)

by windxellos | 2008/06/07 15:15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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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8/06/07 15:25
P.S에 대한 이야기 : 자신들이 하는 비아냥은 냉철한 비판이자 사유. 대중들이 그러는 건 집단 광기이고 냉정치 못한 행동.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08 00:49
개인차가 있고 개중 오해를 사는 사람인 경우도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없지만은 않은 것도 같습니다.(므음)
Commented by 온푸님 at 2008/06/07 16:26
PS 대공감합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08 00:50
사람마다 의견은 제각각이니까요.
Commented by 狂猫 at 2008/06/07 16:52
본문보다 덧에 더 공감합니다.
아 물론 본문도 공감 100%입니다 ㅎㅎ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08 00:50
이 집회의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게 기대되면서도 걱정스럽습니다.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8/06/08 12:11
사람의 수 만큼 생각이 있는 건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그건 잊혀지나 봅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09 01:10
'무리'가 되면 '무리와 다른 하나'가 되기 쉽지 않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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