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7일
이계진입물 설정 1.
후배 모 군과 대화중에 문득 예전에 생각했던 이계진입물 설정이 떠올라서 슥슥.
어딘가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남학생 A군 앞에서 갑자기 이계진입 게이트가 열린다.
게이트 안에는 여신이나 요정으로 보이는, 할랑거리는 옷을 입은 미녀가 둥둥 떠 있고,
그녀는 눈물젖은 표정으로 '저희 세계를 구해주세요. 당신이야말로 선택받은 용사님...'
하는 식의 대사를 한다. 그리고 남학생은 용감하게 이계로 뛰어든다.
...라지만 뛰어든 남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갑과 족쇄와 채찍과 강제노역의 나날.
국내의 자유민을 노예로 삼는 것이 불법이 된 지 그리 오래지 않은 시대, 그러나 노예의 수요는
아직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는 시대. 노예상인들은 마법사들과 결탁하여 한 가지 수단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바로 다중 아스트랄 게이트를 이용한 노예획득.
이계의 여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입구가 되는 게이트를 열고 출구는 모두 '수집장'으로
연결되게 해 둔다. 그리고 수집장이 있는 출구 쪽에는 할랑거리는 옷을 입은 미소녀가 호소하는
영상(혹은 실물)이 지속적으로 비춰지게 한다. 출구는 하나지만 입구는 여러 개이므로 미소녀는
하나만 배치해도 모든 입구에서 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미소녀의 영상(혹은 실물)에 낚여 들어온 이계인들은 모두 수집장에서 조치를 거쳐
노예로서 전국에 팔려나간다. 이들은 이계인이므로 '자유민'으로 규정하기 어렵기에 노예상이
속한 나라의 법령으로 이를 규제하기 힘들고, 혹여 누군가 추적을 시도하더라도 이계인이기
때문에 가족도 친지도 친구도 없어 그 흔적을 찾기는 극히 힘들다. 혹 아무도 모르게 파묻으면
정말로 아무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유사한 방법으로 여성 노예들을 획득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있다. 이 '산업'은 법망의 테두리를 묘하게
빗겨가면서 높은 이익을 보장하기에 그 저변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는 노예제를
폐지하기는 하였으나 아직까지 실질적인 수요가 있음을 무시할 수 없고, 국내 관료들 사이에서도 '자국의
자유민'이 납치당해 불법적으로 노예가 되는 것이나 타국인을 불법적으로 납치하여 국제적인 마찰을 일게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암묵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와 같은 현상을 어느 정도 묵인하고 있는 형편이다.
...나름 상식선에 근거한 설정이라고 생각하는데 후배 왈 '악랄하다' 라는군요. 마법이 있고
이계진입 게이트를 만들 수 있는 동네라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므음...(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어딘가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남학생 A군 앞에서 갑자기 이계진입 게이트가 열린다.
게이트 안에는 여신이나 요정으로 보이는, 할랑거리는 옷을 입은 미녀가 둥둥 떠 있고,
그녀는 눈물젖은 표정으로 '저희 세계를 구해주세요. 당신이야말로 선택받은 용사님...'
하는 식의 대사를 한다. 그리고 남학생은 용감하게 이계로 뛰어든다.
...라지만 뛰어든 남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갑과 족쇄와 채찍과 강제노역의 나날.
국내의 자유민을 노예로 삼는 것이 불법이 된 지 그리 오래지 않은 시대, 그러나 노예의 수요는
아직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는 시대. 노예상인들은 마법사들과 결탁하여 한 가지 수단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바로 다중 아스트랄 게이트를 이용한 노예획득.
이계의 여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입구가 되는 게이트를 열고 출구는 모두 '수집장'으로
연결되게 해 둔다. 그리고 수집장이 있는 출구 쪽에는 할랑거리는 옷을 입은 미소녀가 호소하는
영상(혹은 실물)이 지속적으로 비춰지게 한다. 출구는 하나지만 입구는 여러 개이므로 미소녀는
하나만 배치해도 모든 입구에서 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미소녀의 영상(혹은 실물)에 낚여 들어온 이계인들은 모두 수집장에서 조치를 거쳐
노예로서 전국에 팔려나간다. 이들은 이계인이므로 '자유민'으로 규정하기 어렵기에 노예상이
속한 나라의 법령으로 이를 규제하기 힘들고, 혹여 누군가 추적을 시도하더라도 이계인이기
때문에 가족도 친지도 친구도 없어 그 흔적을 찾기는 극히 힘들다. 혹 아무도 모르게 파묻으면
정말로 아무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유사한 방법으로 여성 노예들을 획득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있다. 이 '산업'은 법망의 테두리를 묘하게
빗겨가면서 높은 이익을 보장하기에 그 저변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는 노예제를
폐지하기는 하였으나 아직까지 실질적인 수요가 있음을 무시할 수 없고, 국내 관료들 사이에서도 '자국의
자유민'이 납치당해 불법적으로 노예가 되는 것이나 타국인을 불법적으로 납치하여 국제적인 마찰을 일게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암묵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와 같은 현상을 어느 정도 묵인하고 있는 형편이다.
...나름 상식선에 근거한 설정이라고 생각하는데 후배 왈 '악랄하다' 라는군요. 마법이 있고
이계진입 게이트를 만들 수 있는 동네라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므음...(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 by | 2007/12/27 00:53 | 판타지 | 트랙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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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windxellos 님의 이계진입물 설정
http://windxellos.egloos.com/4037837물론 정말 만든다면 허락을 받고 만들어야겠지만 이야기만 잘 풀어간다면 꽤 재미있을 것 같네요. ;-;...more
이계진입이라는 마법과학력이 있으면 차라리 골렘의 지능을 올리는 편이 더 도덕적이지 않겠습니까.
이 악랄함은 존경스럽니다.(먼산..)
Mh_Kāśyapa님// 모 여후배 왈, '돈'이 좋겠다는군요.(...)
LEGO님// 뭐 풀어 나가기 나름 아니겠습니까.(웃음)
단순한생각님// 아니아니, 그저 평범한 발상 비틀기일 따름입니다.(므음)
번// 아니, 단순히 흥미를 표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나. ~.~;
세그위버// 이계진입을 위한 기술과 골렘 제작 기술은 계통이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0-;
Soma님// TV판 이야기인가요? 못 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봤었습니다만...
マサキ君님// 오해입니다. 그저 평범한 상상입니다. -0-;
地上光輝님// 아니, 악랄한 건 노예상인이지 제가 아니잖습니까.(쿨럭)
ViceRoy님// 노예상인이... 말이죠? -0-
개발부장님// 에에에... 그냥 단순한 배경설정일 따름입니다.(쿨럭쿨럭)
안나// 어디의 누가 마왕이라는 거야. -0-;
스폴// 음음. 풀어나가는 방식만 잘 택한다면 말이지.
이메디나님// 어디의 누가 삼두괴수입니까. 왜곡된 이미지를 퍼뜨리시면 안됩니다.
雪猫// 그러니까 악랄한 건 어디까지나 노예상인. ~.~
잠본이님// SF에도 비슷한 걸 적용해 볼 수 있으려나요.(웃음)
그나저나 제로스님은 이정도의 상상을 하는것자체가, SF 작가적인 면이 뛰어난듯...
그치만 실종이 커져 사실을 밝혀내고 보복으로 역 납치한다고 하면... 나름 해피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