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무서움.

저는 평소에 늘 웃옷 앞주머니에 펜을 꽃고 다니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앞주머니가 없는 셔츠를 입고 나오면서 펜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나왔는데,
이걸 꺼내 쓰고는 늘 습관대로 앞주머니에 꽃는 동작을 취하다가 양손이 허공을 가르고 나서야
앞주머니 없는 셔츠를 입었다는 것을 깨닫고 펜을 바지 주머니에 갈무리합니다.

평소에는 그리 심상히 생각하지 않던 습관이었는데, 이런 일을 하루에도 벌써 몇 번씩
겪고 나니 이 습관이 어느 새인가 나름 몸에 상당히 익어버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6/03/30 19:53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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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oSyu의 주저리 주저리 at 2007/01/13 11:08

제목 : 습관의 무서움 - 환경이 바뀌더라도 부딪치기
올 1월 9일부터 제가 근무하는 도서관의 디지털 자료실 이용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넣으면 로그인하여 쓸 수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여 회원가입을 통한 아이디/비밀번호 체계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이 도서관은 컴퓨터 보급이 시원찮아서 오래된 노트북을 예약 전용 PC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ENS630입니다.) 그래도 회원가입, 로그인, 예약에는 문제없이 작동하여 계속해......more

Linked at NoSyu의 주저리 주저리 :.. at 2007/10/03 23:00

... 습관의 무서움 혹은 경험의 무서움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사실(?)을검색해보니 제법 나옵니다.'습관의 무서움'이 분은 살균기가 생김으로 그것을 발견하셨네요.^^'습관의 무서움'이 분은 웃옷 앞주머니에 꽂고 다니는 습관이군요.^^'습관의 무서움'이 분은 평소 가던 코스대로 통장을 보여주셨군요.^^'습관의 무서움이란'이 분은 양치질할 때 달라진 ... more

Commented by 神無月 at 2006/03/30 19:56
안경 만지다가 안경 부숴지고, 한동안 안 쓰고 있을때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Commented by 맛간피에로 at 2006/03/30 20:17
맞아요. 안경 쓰다가 안 쓰면.. 안경 균형 맞추는 게 습관이 되서 손이 뻘쭘하게 허공을 가르는 상황이 연출돼요. 저는 특히 안경 코걸이 살짝 살짝 올려주는 게 습관이 되서 안 쓰고 있을 때도 손이 저절로.. 없는 코걸이는 올려줘요.
Commented by sesame at 2006/03/30 20:52
저는 전에 렌즈를 낄 적에도 무의식적으로 콧잔등을 움직여서 안경 올리는 행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Commented by 모기자 at 2006/03/30 21:05
의외로 잘 그러더라구요(....)
Commented by 지옥차 at 2006/03/30 22:39
최근에도 가끔씩 안경쓴채로 세수물을 얼굴에 뿌리는 일이 심심찮게.. 쿨럭;
Commented by Karyu at 2006/03/30 22:56
저도 그런 경우 있지요 ; 로션 바를려고 안경 벗어놓고서도 그 뚜껑여는 사이 안경 벗은걸 까먹고 다시 벗으려고 손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 -_)
Commented by oldman at 2006/03/30 23:00
저도 심히 공감하고 있습니다...ㅠㅠ
Commented by 레고군 at 2006/03/31 00:13
저도 공감하겠군요; 앞주머니라는거 정말 편하잖습니까, 확인도 쉽고.
Commented by 아유君 at 2006/03/31 01:28
안경쓴채 세수하는거야 흔한일이라 -_-;;;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6/03/31 03:22
神無月님// 음, 저 역시 안경을 쓰고 있기에 남의 일이 아니지요.(먼산)

맛간피에로님// 저도 간혹 안 쓸때 비슷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sesame님// 그러고 보니 렌즈는 결국 오래 못 끼우고 다녔지요. 영 불편해서...(먼산)

모기자님// 버릇이란 그런 겁니다.(의미불명)

지옥차// 쓴 채로인가. 하긴 나 역시 써 놓고 안경 찾는 일이 간혹 있긴 했네만.(...)

Karyu님// 음음, 안경과 관련해서는 참으로 여러 가지 패턴이 존재하는군요.(후룩)

oldman님// 이 외에도 습관성 행동으로 빚어지는 실수가 없지 않지요.(웃음)

레고군님// 이래저래 편하다 보니 그곳에 꽃아놓고 다니죠.(후룩)

아유君님// 혹시 쓴 채로 주무신다거나...(...)
Commented by 아유君 at 2006/03/31 03:34
....생각외로 흔히 쓴채로 잠도 잡니다 -_-;;;;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6/03/31 09:18
전 MP3플레이어를 항상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비슷한 경우를 많이 당하죠.
무심결에 주머니에 넣을라고 하다가 허공을 가르는 MP3...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6/03/31 13:34
아유君님// 그러다 자면서 구르기라도 하면 뒷일이 심각해지죠.(먼산)

이메디나님// 앞주머니란 게 상당히 편리하긴 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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