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

지난 것은 지난 것. 없는 것은 없는 것.


아마도 말이지.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5/17 08:00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0)

WoT 잡담. -7.3 추가전차 몇 개-

7.3이 되면서 KV가 KV-1과 KV-2로 분리되고 KV-3이 티어업되면서 T-150이 들어왔습니다.

새로 지급된 쪽도 승무원은 100%로 줘서 좋긴 한데, 스킬은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하더군요. 전적은 낮은 티어 쪽으로 밀어주는 바람에 굴리지도 않은 T-150에 대량의 전적이 쌓여 있고 정작 KV-3은 제로부터 들어가는 점이 미묘. 두 개로 나뉘어진 KV의 전적은 1쪽으로 몰리더군요.

일단 KV-2는 금방 엘리트 찍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성능 자체는 크게 차이 없는데 기분 탓이지 몰라도 약간 날쌔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6티어로 올라가면서 체력도 증가했습니다. 포탑을 바꿔주면 좀더 올라가겠죠. 다만 10탑방까지 마구 끌려가는 티어배정은 조금 적응이 필요할 듯. 운좋게 탑티어가 되더라도 상대가 6티어이니 예전처럼 5탑방 무쌍 찍던 것 같은 일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KV-1은 이미 엘리트가 되어있더군요. 별로 매력은 없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몰아봤는데, 최종포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소련 헤비 치고는 괜찮은 연사력과 명중율을 보여주고 있고, 포탑 장갑이 튼실해서 나쁘지 않네요. 이쪽은 적당한 화력에 연사력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나가면 그럭저럭 밥값은 할 듯 합니다. 크레딧 벌이용으로 당분간 좀더 굴릴지도 모르겠네요.

KV-3은 일단 엔진만 갈아놓고 아직 굴리지는 않았습니다. 풀 개조시 체력이 1300으로 크게 증가한 것도 특기사항이지만, 추가된 최종엔진이 무려 200마력 가량 파워업을 보여줘서 기대중이지요. 적어도 전보다는 경쾌하게 굴릴 수 있을 듯. 최종포는 연사력이 나아졌지만 관통력과 위력은 그대로이니 7티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조심해서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T-150은 좀 미묘. 이미 KV-3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지급받은 분들이라면 모를까, 신규로 뚫는 분들에게는 지뢰전차로 찍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톡상태의 포나 포탑이나 6티어, 그것도 헤비가 쓸 만한 물건이 아니더군요. 문제는 갈길도 멀다는 것. 최종포는 KV-2가 쓰던 그 107밀리인데, 이걸 달려면 포탑을 갈아야 합니다. 그런데 포탑을 연구하려면 포를 먼저 하나 연구해야 하고, 포탑을 연구했다 하더라도 바꿔 달려면 먼저 서스펜션을 올려야 하죠. 이래저래 난망입니다.

일단 연구트리를 보아하니 대개 KV-1에서 122밀리 유탄포는 찍고 올리는 게 보통일 듯하니 부족하나마 초기엔 그 정도가 해결책일 듯.(6티어 헤비가 57밀리를 쓸 수도 없으니) 그런데 그렇다고 107밀리를 달면 확 강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게 또 미묘. 물론 이전보다야 비약적으로 강해집니다만, 이게 6티어 헤비인데다 10탑방까지 끌려간다는 걸 생각하면 좀 애매하죠. 더군다나 같은 포라도 연사속도는 KV-2보다 밀립니다.

저는 아무래도 기왕 받은 거니 엘리트는 찍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풀업만 하고 바로 팔아치울 듯 하네요. 승무원은 고맙게 받아 다른 소련 헤비에 집어넣어야겠죠. 티어 변경으로 6티어 유일의 122밀리 보유자가 된 KV-1S의 주가가 좀 오르려나요.



-절대평범지극정상인-


이글루스 가든 - WoT


P.S : 생각해 보니 T-150이 동티어의 M6보다 몸체가 탄탄하고 한방이 강하긴 합니다. 다만 M6에는 기동성이라는 나름의 무기가 있긴 하니 T-150이 완전히 우위라고 하기는 또 어렵겠군요.

by windxellos | 2012/05/09 01:08 | 게임잡담 | 트랙백 | 덧글(4)

진보하지 않는 진보.

예전에도 한 번 인용했던 문구 같은데, 이번의 어느 소식과도 꽤 맞아떨어지는 듯하여 재인용.


1950년 8월

일전에 최봉래 군을 만나서 "너무 스딸린의 사진을 앞세우는 건 한번 고쳐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그 때문에 민중의 감정이 좋지 못한가 보던데" 하고 인민공화국을 위하여 걱정해주었더니, "의식수준이 뒤떨어진 남반부 인민들의 감정을 좇아서 일할 수야 있나. 처음부터 옳은 것을 보여주고 또 이를 강력히 앞세우고 나가서 우리를 민중이 따라오도록 해야만 하지" 한다. 우리와는 동떨어진 딴 세상 사람의 말을 듣는 것 같다. 역시 아직도 나 자신의 의식 수준이 뒤떨어진 때문일 게다.

                                                                             -김성칠, <<역사 앞에서>>, p.148-



2012년 5월

부정에도 여러가지 기준과 상식, 생각이 있는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게 아니라 당원의 눈높이에 먼저 맞추고, 국민들의 눈높이를 올려서 맞추는게 맞다.

                                                         -모 인터넷 게시판. '통합진보당 어록 총정리'에서 발췌-



60여년 동안 전혀 진보가 없는 분들께서 진보의 한 축임을 논하고 계십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5/05 22:57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10)

3개 주는 건가.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길을 가다가 재미있는 이름의 가게를 하나 보았지요.

여기서 삼계탕을 시키면 목을 3개씩 넣어주는 건가?


개인적으로는 닭목을 별로 안 좋아하니 그다지 끌리지는 않습니다만.(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5/05 13:06 | 먹거리 | 트랙백 | 덧글(10)

망한 베이컨.

집에 왔더니 시판품 베이컨이 하나 굴러다니길래 구워서 저녁거리로 쓰기로 했습니다. 마침 계란도 있길래 베이컨 굽고 그 기름으로 프라이를 할 심산이었지요. 어차피 제대로 만든 베이컨은 아닐 터이니 때깔 좋게 구워질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기름은 좀 나와주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기름 약간 두르고 굽기를 시작하니 흥건히 기름이 나와주기는 고사하고 미리 두른 기름까지 마치 캐러멜 태우는 것마냥 꺼멓게 타들어갑니다. 혹시나 해서 성분표를 봤더니 '백설탕'이 들어있더군요. 어차피 제대로 만든 베이컨도 아닐 테니 좀 넣는 건 그렇다 치겠지만, 대체 백설탕을 얼마나 '쳐' 넣었기에 겨우 한 판 했다고 프라이팬이 캐러멜로 타들어가고 제대로 닦이지도 않을 정도로 표면이 꾸덕꾸덕해지는지 도무지 모를 일입니다.

당연히 계란 프라이도 대실패. 구워진 베이컨을 씹었더니 맛이 들척지근합니다. 짠 것도 아니고 고소한 것도 아니고 아주 단 것도 아니고 그냥 들척지근한 맛이 나는군요. 어지간하면 음식 안 가리는 편이긴 한데. 정말 입맛 제대로 버렸습니다. 어째 처음 모양부터 영 아닌 것 같더라니 그야말로 철저하게 기대 이하를 보여주는군요. 나름 큰 회사 물건이기는 했는데, 이 회사의 베이컨은 두 번 다시 건드리지도 말아야겠습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5/01 20:22 | 먹거리 | 트랙백 | 덧글(6)

에부장님의 유혹.

오늘은 간만에 메신저에 에부장님이 들어오시더니 사악한 유혹을 불어넣으시더군요.

이게 '이것' 만이라면 그래도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문제는 지금 '이것'을 질러버리면 아마도

그 뒤로 모 기기에다 모니터까지 일직선으로 질러버릴 것 같다는 매우 불길한 예감이 드는지라.

날짜는 (아마도) 많을 듯하니 일단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4/29 18:49 | Goods | 트랙백 | 덧글(7)

블루 노래방 가보다. -역시 소시민-

신촌 블루 노래방이라고, 일본 노래방기기가 있다는 가게가 있지요. 오래 전부터 그런 가게가 있다고 말만 듣다가 일전에 한 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훨씬 더 비쌌다는데 지금은 시간당 15,000정도로 내렸다더군요.

LD를 쓰던 예전 소나타도 그랬지만, 일본 기계들이 다 그런 건지 리모콘 조작에 대한 반응이 한박자 느린 점은 좀 답답했습니다. 뭣보다 한국 기기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붙어있는 '간주점프' 버튼이 없는 건 여러 모로 불편하더군요.
 
기계 자체는 예전 것보다 신형이지만 소나타 때는 드라마면 드라마, 애니면 애니, 일반곡이면 뮤비 하는 식으로 해당 곡과 연관이 있는 영상이 같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쪽은 아주 유명한 것 빼고는 대부분의 경우 그냥 랜덤배경이라 좀 심심하기도 했고 말이죠.

일단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들어올 일이 없는 곡 몇 개를 불러봤다는 점에서는 만족. 

다만, 동행들이 춤추고 노래한다든가 포스있는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와중에 소시민인 저는 포스에 눌려 화면에 있는 글자를 읽기조차 벅차하는 듯한 기분을 가지고 대략 더듬더듬스러운 느낌으로 얌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요. 제가 평범한 저렙 소시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4/27 14:53 | 돌아다니기 | 트랙백 | 덧글(7)

연상작용. -피나콜라다-

피나콜라다라는 칵테일이 있죠. 원래는 알콜이 들어가는 것입니다만,
근래에 같은 이름을 달고 나오는 주스에는 (당연하게도) 알콜이 없습니다.

이거.


어쩌다 눈에 띄어서 몇 번 사먹게 됐는데, 맛이 그럭저럭 괜찮은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름에서 느껴지는 기시감 때문에 엄한 연상작용이 생기는 탓이 아닐까 싶군요.

이를테면

아돌 : 피나! 콜라다!

피나 : 펩시? 아니면 코크?


라든가, 혹은

피나가 콜라면 레아는 사이다인가.

그럼 리리아는 딸기주스고 엘레나는 파인샐러드...

아, 그래서 체스터가 죽었나.


라든가 말이죠.(도주)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이거 써놓고 보니 음식밸리가 아니라 게임밸리로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는군요.

by windxellos | 2012/04/24 17:42 | 먹거리 | 트랙백 | 덧글(10)

오알 잡담. -랜덤의 짜릿함-

좀 늦게 쓰는 것이긴 하지만, 지난 번 오알은 간만에 랜덤 다이스의 드라마틱함이 빛났던 듯.
이 시니컬한 파티에서 정말로 간만에 열혈 소년만화+홍콩 느와르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었으니.

압도적인 적의 화력 앞에 밀리면서도 필사적으로 화망을 분쇄해 나가는 일행.

그러나 적의 포격은 점점 더 그 위협을 더해갈 뿐이고......

자신에게 날아오는 치명적인 포격을 보면서도 자신이 아닌 동료에게 최후의 방어술식을 날리는 힐러!

만신창이가 되어서 기합만으로 다섯 개의 포대를 제압하는 딜러!

쏟아지는 기관포의 탄막을 그림같이 회피하고 반격으로 포대를 일도양단!

검을 내린 다음 순간 일제히 그를 둘러싸는 10개의 포대!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이 닥쳐오는데......
(여기서 나오는 '다음 화를 기대하세요')


역시 적절한 순간에 딱 터져주는 크리티컬 다이스만큼 짜릿한 게 없는 법이죠.(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4/22 17:46 | ORPG/TRPG | 트랙백 | 덧글(0)

雜. -4.19라는 빚-

2012년 지금, 북한은 실상 세습 독재국가이지만 남한은 일단 민주주의 국가이다.
해방 직후의 소위 '민도'란 것은, 다시 말해 그 출발점이란 것은 사실상 남북한이
별 차이가 없었지만 지금의 결과는 그러하다.

60여년간의 시간 동안 그 차이를 나타나게 한 요인이 꼭 하나만은 아니겠으나,
그 중 가장 높게 쳐주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50여년 전 이날의 일이 아닐까.

독재자를 한 번 내쫓은 국민은 두 번도 세 번도 내쫓을 수 있다.

신민임을 거부하고 시민임을 증명했던 혁명의 기억이 있었기에, 5.16에 12.12라는 부정한 쿠데타나
군인독재와 같은 질곡이 종종 끼어들었을지언정, 결국에는 그마저 몰아내고 대한民국이라는 이름에
과히 부끄럽지는 않을 만한 나라가 지금도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저 북쪽에서, 언필칭 공화국이라 하는 주제로 시민 아닌 신민을 깔고 앉아 3대째의 독재자가
거드럭거리는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몰골을 보고 있자면, 지금의 우리가 그 때의
그 분들에게 지고 있는 빚은 참으로 크다고 해야 하지 않는가 싶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4/19 19:26 | 역사/군사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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