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카카오톡-

이런저런 이유로 스마트폰을 사고도 이른바 '국민어플'이라는 카카오톡의 사용은 차일피일 미루어 왔습니다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커뮤니티 관련 문제로 깔 수밖에 없게 되었군요.

귤머리님이나 문어형님의 조언을 주로 참고하여 어제(지금 시점에서는 그저께) 처음 깔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본질적으로 문자 서비스와 그다지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은데도 이용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어제오늘 사이 문자메시지가 오가는 횟수가 갑자기 확 늘었지요.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무료 기반이라는 점이 꽤나 크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이원복씨의 모 경제관련 만화책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상되는 장면을 비판적으로 묘사한 적이 있었던 것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연락이 오가는 것이야 나쁜 일이 아닙니다만, 그 대가로 전원 소모속도는 좀더 빨라진 듯 합니다. 원래도 하루 다 버티기 힘든 양이었는데, 평소보다 좀더 빨리 줄어드는 것이 눈에 확 보이는군요. 별다른 관련 위젯을 깔아두고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퇴근 시점에 보이는 배터리의 높이가 확실히 다릅니다. 그러고 보니 무슨 대화방 감옥인가에 갇히면 문자 폭풍 때문에 충전기에 꽃아도 충전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방전된다던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문자와 비교해서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 중입니다. 다만 다른 건 몰라도 수신확인 기능이 있는 건 나름 편리해 보이는군요. 국제통화 때문에 이전에 바이버를 설치했었는데, 그것의 문자메시지 기능과 비교해도 속도나 레이아웃 면에서 좀더 나은 듯한 감이 듭니다.

사실 이런저런 잡다한 기능이 여기저기 숨어있다는데, 그건 천천히 쓰면서 익혀가면 될 듯.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친구추천이 두 명 뜨는데 둘 다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한 사람은 이름을 아예 안 썼고, 다른 사람은 이름을 들어본 것도 같고 안 들어본 것도 같은 기묘한 분. 사람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 못하다 보니 여러 모로 고생이로군요.

by windxellos | 2012/01/27 01:28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4)

마비노기 잡담. -G16-

클리어한 지는 꽤 됐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금에야 간단히 감상을 쓰게 되는군요.

일단 G16에 대한 개인적 감상을 짧게 말하자면

'G1-G3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해 나온 물건'

혹은

'G1-G3을 완전히 과거의 어둠 속으로 처박아버리기 위해 나온 물건'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도 있고 하니 이 아래는 개폐 스위치를 달아두겠습니다.

개폐 스위치


말하자면, 기존 초기 제너레이션들에 대한 일종의 떨이처리식 완결 같은 느낌이랄까요.

일단 타르라크나 루에리 등이 완전히 퇴장했고 키홀도 실질적으로는 과거의 존재가 되어버린 마당에, 이번 시나리오에서 거의 마지막 떡밥이라고 할 수 있을 다크로드(루 라바다)와 트리아나까지 처리했고, 모리안도 은거라는 형식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 당시의 캐릭터들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것으로 일단락이 지어졌고, 이젠 모두 퇴장처리를 해 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입장이 되어버렸죠. 다시 말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일단락이 지어졌으니까요. 앞으로 G1-G3시기의 이야기와 남은 캐릭터들은 '내보내려고 마음먹는다면 언제든지 핑계를 만들어 내보낼 수는 있지만 굳이 안 내보내더라도 전혀 상관없는' 상태가 된 셈입니다.

예를 들어 모리안만 해도 '정말 큰일이 아니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가버렸으니 앞으로 시나리오 쓰는 입장에서는 그냥 편하게 없는 캐릭터 취급해도 됩니다. 내보내고 싶어지게 되면 '정말 큰일'로 처리하면 되는 거고요.

소위 '나크 시절', 다시말해 G1-G3은 실제야 어쨌든지간에 마비노기의 '황금기'로 많은 분들이 추억하고 있는 시기였고, 새로 나오는 제너레이션들은 늘 그 시절의 제너레이션들과 비교당하곤 했지요. 그 중에는 그 시절 이야기들과의 연관성이나 모순점과 같은 문제에 관련된 것도 늘 있었고 말입니다.

잠시 소설을 써 보자면, 이런 과거와의 비교가 아마 새로 시나리오를 써야 하는 팀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제너레이션이든, '그 시절'을 들어서 내놓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그 시절의 이야기'를 억지로라도 대략 완결시키고 연결선을 잘라버린 이상, 다음 시나리오에 걸리는 부담은 줄어들고 시나리오 라이터의 자유도는 높아질 수 있을 겁니다. 다크로드도 사라졌고, 초기 세계관의 중심축에 선 모리안까지 은퇴해버린 상황이니 말이죠.

이것이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말하자면야, 주관적인 감상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래저래 좀 씁쓸한 느낌이 들지만 말이죠.

특히 뭔가 있을 듯이 나와서는 광대처럼 죽어버린 루 라바다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오지도 못하고 버려진 트리아나에게는 그야말로 동정심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분명 G3의 마지막에서 다크로드와 함께 미래를 기약하는 모습으로 떠나갔건만, 중간에 뭐가 어떻게 되었다는 언급도 없이 덜렁 무덤만 남기고 사망처리되었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G16이 G1-G3의 이야기에 대한 떨이처리식 완결이 아니었나 하고 의심스럽게 만드는 부분도 사실 (어이없이 망가지며 죽어버린 루와 더불어) 저 '무참하게 버려진 트리아나'라는 요소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엔딩 동영상에 넣으면서까지 내놓은 복선을 아무 설명도 없이 그냥 탁 잘라내 버린 모양새니 말이죠.(물론, 워낙에 변덕이 심한 제작진들이니 나중에 어떤 변덕을 통해 '사실은 살아있었네'하고 나올 가망이 아주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시나리오 외적인 부분은 이쯤 해두고 시나리오 내부로 들어가자면, 이쪽도 이래저래 씁쓸한 감상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사실 팔론이나 루 라바다는 본래 정의롭고 선량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들이 타락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이들이 이후에 펼쳐진 현실에 절망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지요. 타라나 탈틴의 고까운 엔피씨들을 보다 보면 왕국의 귀족사회란 것이 이래저래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것은 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팔론이나 루가 택한 방법이 좋았다는 건 아닙니다만, 메인스트림의 결말들이 결국 그들을 악의 근원으로 규정하여 모든 오명을 지우고 애당초 그들이 분노한 원인이었던 타락하고 모순된 사회는 그대로 잘 돌아가게 되는 모양새이다 보니 이래저래 클리어를 해놓고도 입맛은 그리 좋지 않군요. 더군다나 그런 세상이나마 전력을 다해 수호해준 밀레시안(주인공)을 대하는 몇몇 인간들의 태도까지 보고 있다 보면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모르긴 해도 밀레시안이 설정상 불사가 아니었다면 아마 초반 제너레이션 즈음에 귀족들이나 높으신 분들의 사정으로 마우러스 꼴이 나지 않았을까 싶어지기도 하는군요.

그나저나 이번 시나리오로 루의 신화는 완전히 붕괴된 셈인데, 탈틴에 가 보면 날개달린 루의 석상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거 설정상 모순 아닌가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하긴 모리안 관련 이야기가 이리저리 가지를 치면서 이젠 울라 던전에 모리안 석상이 여전히 서있어야 할 당위성조차 불분명해졌지만 그래도 석상은 여전히 서있는 상황이니 그쯤이야 뭐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만. 그러고 보면 왕궁 벽에도 팔론의 초상화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팔론의 진실은 어둠속에 묻어버린 건지도 모릅니다만.)

시나리오 중에 주인공이 완전히 반역자가 된 상황에서도 왕궁에 가보면 초병들이 여전히 만나서 감격이라고 운다든가, 주인공을 반역자로 몰았던 고관들이 주인공 축출 직후에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엔피씨 업무를 계속하는데다 대화도 멀쩡하게 된다는 것도 개그라면 개그. 적어도 G3시절엔 아이던(혹은 에반)이 시나리오 진행에 맞추어 업무를 안 보는 정도의 정성은 보였는데 말이죠.

아무튼, 지난번 G15도 그랬지만 이번 시나리오도 왠지 캐릭터를 남성으로 놓았을 때 더 감정이입하기 쉽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의장에서 차별을 당하니 시나리오에서라도 봐준다는 걸까요. 좋다고 봐야 할지 아니라고 봐야 할지는 역시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엔피씨 이야기 조금.

일단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죽어버린 에후르 마퀼 2세에 대해서는 애도를. 3D조형으로는 시체로밖에 못 나왔군요. 다만 나중에 엔딩을 보니 왕궁 벽에 초상화는 걸려있었습니다. 그게 마퀼 2세의 초상화인지는 시나리오 클리어하고 처음 알았지만요. 그 중 한 초상화에는 에레원 외에 다른 자녀들도 보이던데, 앞으로 나올 예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격인 에레원은 여러 모로 노리고 만든 캐릭터라는 느낌.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개성은 확실했지만 영 구제불능이라는 이미지였던 이전 시나리오의 바싸니오보다는 평이 훨씬 낫게 돌고 있는 듯 싶습니다.

새 엔피씨 중 오언 동생 오란은 아무리 봐도 영화판 반지전쟁의 아라곤. 모르긴 해도 모티브는 확실히 그쪽에 두고 있지 않을까요. 격투를 사용한다는 점이 좀 깨긴 했습니다.

나오는 이번 시나리오에서 무력한 중간관리자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군요. 역시 G1-G3 캐릭터라는 점에서 트리아나와 함께 쌍으로 불쌍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이미지가 변한 엔피씨들이 좀 있군요. 오언 제독은 원래부터 좀 다른 속셈이 있어보인다는 인상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여러 가지로 뿜었습니다. 어장관리남이라고 해야 할지 바람둥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무서운 남자. 그러고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들 죽은척하고 있어도 어지간하면 제독님이 알아서 다 해주시죠. 빛의 기사와 페카 몬스터의 연합군도 혼자 짓밟으시는 제독님의 위엄.(...) 또 하나 신선하게 캐릭터가 붕괴된 캐릭터라면 코렌틴. 나름 모범생 이미지였는데 말이죠. 명색이 성직자가 성전의 고해실에서 대체 뭘 한 거냐.(...)

타라의 엔피씨들은 전체적으로 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대부분 너무 약삭빠르거나 거만해 보여서 말이죠.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더더욱 호감도를 낮춰 주시는군요. 특히, 시나리오 진행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G9시절부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페이단 씨는 이번 시나리오에서도 은근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 하나. 아본의 네 번째 수문장은 결국 안 나오는 걸까요.



대충 쓰느라 중언부언이지만 대략 이 정도면 짤막한 감상은 되겠군요.
그리고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료플이나마 한동안 계속 하기는 하고 있겠죠.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그나저나 흑룡 이벤트, 주변에는 좋은 것 받으셨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영 그렇군요. 한방 롱소드만 3-4연속으로 나온다든가 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검이라도 하나 나와주면 좋을 텐데 말이죠.(후룩)

by windxellos | 2012/01/25 02:55 | MMORPG | 트랙백 | 덧글(2)

유래. -손권편9-

디스이즈게임 창천 홈페이지에 매주 한 개씩 올리는 삼국지 개그.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사람이 위에 있으면 여러 모로 피곤하지요.

부디 보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물론, 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후룩)

by windxellos | 2012/01/20 03:17 | 삼국지 | 트랙백

90년대 초반 열도산 판타지 서적류나 혹은 그와 유사한 경로를 통해 별 근거없이 유입되어 돌아다니던 풍설이 21세기가 시작한 지도 이미 10년 넘게 지나버린 지금 나름 진지하게 재탕되는 걸 보고 있자니 이걸 재미있다고 해야 할지 씁쓸하다고 해야 할지.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1/19 01:36 | 역사/군사잡담 | 트랙백 | 덧글(4)

마비노기 잡담 -AP-

근래에 아르줄 이벤트니 포션 파티 이벤트니 해서 AP를 그럭저럭 얻은 데다가, 어느 정도 안 쓴 AP도 있어 이정도면 꽤 여유가 많다 생각했는데, 새 스킬 한두 개쯤 올리려다 보니 순식간에 바닥이 나고 말았습니다.

세 자리수를 가지고도 스킬 하나 1랭크 만들기도 벅찬 여유 AP를 보고 있자니 거의 모든 스킬을 습득하고 있는데다, 일단 습득한 모든 스킬이 1랭크였던 세익스피어는 이론상 대체 몇 번이나 환생을 거친 것일지 문득 궁금해지는군요.

올 스킬 1랭크에 소모되는 AP를 대략 추정해 보면(아마 어딘가에는 정확히 계산해 놓으신 분도 계실 듯). 설령 세익스피어가 전부 10세환생을 200레벨 꽉꽉 채워서 했다고 해도 정말 만만치 않을 듯 한데 말이죠. 역시 최초의 밀레시안은 뭔가 다른 것 같습니다.

하긴, 일단은 인간의 몸이면서 이런저런 타종족 전용 특수기술들까지 전부 1랭크로 습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일반적인 범주는 아득히 넘어서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1/18 01:28 | MMORPG | 트랙백 | 덧글(10)

비유하자면 지금 상황은

이 날 이 즈음의 영국


혹은 이 날 이 즈음의 독일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을 믿을 뿐.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1/17 03:03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1)

유래. -손책편2-

디스이즈게임 창천 홈페이지에 매주 한 개씩 올리는 삼국지 개그.

서두르는 것도 서두르는 것 나름이기는 합니다마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부디 보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물론, 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후룩)

by windxellos | 2012/01/13 06:42 | 삼국지 | 트랙백 | 덧글(4)

마비노기 잡담. -힐링과 윈드밀-

윈드밀이 일전의 패치로 사용시 HP 감소 페널티가 없어졌지요. 덕분에 여차할 때 잡몹 처리용으로 난사가 가능해진 점은 나름 장점이지만, 대신 자가 힐링 수련에 써먹으려던 꼼수는 더이상 쓸 수 없게 됐군요.

D랭이었던 힐링을 좀 올리려 하는데, 예전 같으면 여우밭에서 윈드밀 잔뜩 돌아주고 힐하면 금방이었을 것이 지금은 복잡해졌습니다. 유황밭에서 피를 빼가면서 하고 있는데 피 빠지는 속도가 느리니 은근히 오래 걸리는군요. 윈드밀 패치 전에 미리미리 올려둘 걸 그랬습니다.(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1/12 00:47 | MMORPG | 트랙백 | 덧글(7)

WoT 잡담. -프랑스-

써본 바와 상대해본 바를 합치자면, 아무래도 제일 범상치 않은 녀석들이 바로 프랑스 전차들일 듯.

일단 기본상식을 배신하는 경전같지 않은 저티어 경전(느리고 두껍다)과 헤비같지 않은 고티어 헤비(빠르고 얇다).

덧붙여 장갑이 두꺼운 애들은 대개 포가 약하고, 포가 강한 애들은 대개 장갑이 약하고 해서 극단적인 면이 강함.

안정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애들은 손에 꼽을 정도. 경전이 7티어까지 있다는 건 그냥 그렇구나 싶지만.


P.S : 그러고 보니 프랑스의 떡장 경전들과 관통력 높은 포를 가진 2티어 고속전차 테트라크의 등장 덕택에 얼마 전까지도 '헤비같은 경전'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T-127의 입지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미디엄같은 경전' 정도라고 해줘야 할까요.



-절대평범지극정상인-
이글루스 가든 - WoT

by windxellos | 2012/01/11 01:37 | 게임잡담 | 트랙백 | 덧글(4)

맥도날드 맥 스낵랩

길거리 음식 가격도 만만치 않아진 요즘같은 상황에, 맥도날드의 스낵랩 시리즈는 급하게 움직일 때의 요기거리로 꽤 괜찮게 써먹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오늘(지금 시점으로는 어제군요) 저녁에도 그럴 일이 생겨 하나 사러 들어가 봤더니 '맥 스낵랩'이라는 신제품이 생겼더군요. 대충 모양 보니 햄버거 패티를 썰어넣은 듯한데, 어차피 쇠고기 패티 쓰는 판에 저것이 비프 스낵랩이랑 뭐가 다른 건가 싶어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점원 대답이 걸작이더군요.

Me : 맥 스낵랩이랑 비프 스낵랩이랑 뭐가 다른겁니까?

점원 : 예, 비프 스낵랩은 돼지고기가 들어가시고요~

Me : 아니, 비프 스낵랩인데......

점원 : (개의치 않고)맥 스낵랩은 쇠고기가~

Me : 비프(beef)인데 돼지고기라고요?

점원 : ......

Me : ......

점원 : (뒤에 붙은 제품사진 패널을 보고)예, 맥 스낵랩은 두 조각이 들어가는 게 다릅니다.

Me : ......맥 스낵랩 하나 주세요.(...)


제대로 된 대답을 듣는 건 포기하고 일단 하나 달라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예상대로의 맛이더군요. 비프 스낵랩에서 베이컨과 매큼한 맛을 빼고 치즈와 빅맥 드레싱을 넣었습니다. 말하자면 햄버거 맛 스낵랩이나 또띠야로 싼 버거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더군요. 취향대로 골라먹으면 될 듯 합니다. 제품 자체의 특색이라는 면에서는 기존의 비프 스낵랩만 못한 것 같지만 말이죠. 대신 고기 자체는 조금 더 많이 들어있는 듯 합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12/01/10 00:50 | 먹거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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