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입수. -동경바나나-

예전부터 동경바나나니 도쿄바나나니 하고 무성한 소문만 듣고 있었는데,
이번에 雪猫양이 귀국하면서 선물로 한 박스를 사다준 덕택에 먹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참고로, 사실 공항에서도 팔고 있었는데 특정 역에서만 판다고 누군가가 잘못 가르쳐주는
바람에 일부러 그쪽으로 다녀오느라 더운 날에 2시간 가량을 헤멨다다더군요. 묵념.(...)

포장. 바나나 과자(라기보다는 빵)답게 노랗습니다.


개봉. 8개들이더군요. 엽서와 유래를 소개하는 선전지 등도 포함.


개별확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포장이 꽤 세심한 편입니다.


개별 포장 개봉. 이렇게 개별적으로 받침을 해 놓았습니다. 워낙에 연해서 모양이 망가질까봐서인 듯. 덧붙여 개별 포장마다 방습제를 따로 하나씩 두고 있습니다.


단면도. 듬뿍 들어있는 안의 크림은 주재료가 진짜 바나나인 듯 합니다. 천연향이 강하죠.


총평하자면, 워낙에 말을 많이 들어서 기대치가 높아져서였는지 놀라거나 감탄하는 정도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괜찮은 먹을거리라는 느낌입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연해서 먹는 감촉도 좋고, 맛도 너무 달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아서 부담이 적은 편이죠. 우유와 잘 어울릴 것 같지만 다른 차(홍차라든가)나 주스와도 꽤 궁합이 좋더군요.

설명서에 보면 냉장고에 얼려 먹어도 좋다고 돼있길래 한 번 해봤는데, 얼려서 먹어 보니 이게 꽤 괜찮습니다. 얼고 나서도 아주 딱딱해지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있어 마치 아이스크림 같은 씹는 맛을 내더군요. 마치 아시나요(이거 기억하시는 분 계시려나)나 빵또야 같은 것을 바나나맛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나 다른 것을 곁들이지 않고 이것만 먹는다고 치면 얼려 먹는 방식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아무튼 상당히 괜찮은 먹을거리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쯤 더 도전해 볼지도 모르겟군요.(웃음)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선전지 사진을 보니 화과자 스타일로 만든 물건도 있는 모양이던데, 이건 과연 무슨 맛이려나요.

by windxellos | 2008/07/25 00:52 | 먹거리 | 트랙백(1) | 덧글(6)

환경개선.

이래저래 정신없다가 짬이 생겨 연구실용의 새 컴퓨터를 주문, 세팅했습니다.

일단 업무용이니까 고성능까지는 필요없고 해서 그냥 20만원대로 싸게 맞췄습니다.
그래도 무려 콘로. 듀얼코어 콘로란 말이죠. 예전에 집에서 노스우드 2.4C를 기반으로
조립할 때 CPU값만 지금 이거 본체 전체 값과 맞먹었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아니, 여하간 그래도 듀얼코어 콘로에 1기가 램이라니 정말이지 새삼 감격스럽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연구실의 컴퓨터는 펜티엄 3, 64MB램 이었거든요.
거기다가 요즘은 정말로 갈 때가 됐는지 멋대로 리부팅되기도 했었고 말입니다.

빠른 부팅과 스무스하게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을 보니 그야말로 'New heaven and earth' 로군요.
인터넷 페이지가 한번에 뜹니다. 대단해요 대단해. 이걸로 학교에서 일하기도 한층 편해졌습니다.
편집작업 한다고 집에 들고가지 않아도 돼요. 여하간 좋습니다. 업무환경 개선이란 좋은 거지요.
다음 달에는 모니터도 바꿀 예정입니다. 드디어 1024X768을 벗어나는 거죠. 역시 기쁜 일입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8/07/24 15:38 | 학교만담 | 트랙백 | 덧글(2)

번역서 '대공의 사무라이' 단평.

이틀 전쯤에 읽었습니다. 일단 국내에 소개된 일본측 책 자체가 드문 터라 나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국내에 이런 책이 번역될 수 있었다는 것은 확실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간간히 보이는 영어 번역투의 문장은 서두에 '영문판을 중역했다' 라고 고지해 두었기에 그런가보다 했고,
내용의 시비나 정합성에 관해서야 제가 지식이 일천하여 이렇다 저렇다 논하기도 힘든데다, 기본적으로
이 책이 어디까지나 객관적 사실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연구서가 아니라 한 개인의 자서전인
이상 기본적으로 저자 본인의 기억이나 서술이 가지는 주관성에 그 책임이 귀속되는 문제이겠습니다만.

...오탈자 왜 이렇게 많은가요. 한두 개가 아니라 챕터마다 여러 개씩 튀어나옵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최소한
내용의 이해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가끔가다 단어 자체가 망가져서 무슨 소린지 모를 이야기도 나옵니다.

'일제시대 일본 군인의 자서전'이 번역돼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책이겠는데, 그보다도 많은 오탈자를
통해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나중에 그 책을 떠올릴 때도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많은 오탈자라고 하면 그건
아무래도 좀 슬프지 않겠습니까.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단어만'의 문제가 아닌 부분도 다소 존재합니다.(므음)

by windxellos | 2008/07/24 00:58 | 도서잡담 | 트랙백 | 덧글(6)

유래. -황개편-

요즘은 개그 안 하느냐는 이야기가 있어 간만에 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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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클라이맥스인 적벽대전. 이 전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의 난무하는
모략전은 사실 대부분 연의에서의 과장이라고 합니다만, 연의에서도 정사에서도
나오는 계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황개의 사항계이지요.

황개는 조조에게 거짓으로 항복하여 군량미를 실은 배를 몰아 조조에게 투항하겠다고 하고, 이를
조조가 받아들이자 약속한 날에 군량 대신 인화물질을 가득 채운 배를 몰고 조조의 진영으로 갑니다.

연의에서는 흘수선이 군량미를 실은 배답지 않다는 것을 간파하고 정선명령을 내렸지만 무시했다고
하는데, 여하간 황개는 인화물질을 채운 배에 불을 지르고 조조의 대선단에 충돌시켜 쇠사슬로 연결된
조조의 수군 진영을 모조리 불질러버립니다. 당시 황개가 인솔하던 배들에는 앞에 쇠못을 달아 한 번
박히면 빠지지도 않았다고 하지요.

여하간, 이렇게 군량미 실은 배로 위장하고 인화물질을 가득 채운 배를 충돌시켜 조조의 끝간 데
없는 야망에 강렬한 제재를 가하는
데 공을 세운 황개를 기리는 의미에서, 후세 사람들은 '상식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위험물질을 적에게 날려보내 공격하는 전법'으로 적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을 가리킬 때 종종 황개가
적벽대전의 와중에서 수행했던 이 작전에 비유하였다 합니다.

이 말이 바로




































가미가제(假米加制)

-가짜 군량미로 제재를 가하다.-



입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물론, 진지하게 들으시면 지는겁니다.


P.S 2 : 그나저나, 적벽대전 아직 못봤지만 언젠가는 보러가실 분 계십니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제 주변에서 볼 사람은 거진 다 봤다더군요. 어떻게 사람 모이면 이걸로 오프라도...(빠각)

by windxellos | 2008/07/23 20:38 | 삼국지 | 트랙백 | 덧글(18)

본대를 격파하니 게릴라가 습격한다.

원래 6월 말이면 다 끝날 거라고 했던 일이 7월 초순까지로 잡히고,

7월 초순에 데이터를 정리해 넘기면 끝날 것이라고 했던 일이었는데
이런저런 추가 요구사항이 부기되면서 7월 중순까지 사람 바짓가랑이를
슬금슬금 잡고 늘어지더니,

이제는 애프터로 7월 하순까지 먹어버리려고 하고 있는 상황.

...대체 뭐냐고 이거.(...)

일의 양 자체는 갈수록 작아지지만 신경을 분산해야 하니까 귀찮아지는 게 문제.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근데 이거 마무리하고 나면 곧바로 이를 갈음해서 또다른
'좀 덩치 큰 일'이 어디선가 습격해 올지도 모른다는 경보가...(...)

by windxellos | 2008/07/23 01:14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4)

한낮의 잡상 -초상화-

오 헨리의 단편 중에 초능력을 가진 초상화가가 나오는 이야기가 있었죠.

초능력이라고 해도 폭풍이 불고 번갯불이 번쩍번쩍하는 거창한 건 아니고, 초상화가가 그림을 그리면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의 내면이 초상화에 드러나 보이는 능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초상화가는
의도하지 않게 계속 발휘되는 그 능력 덕택에 결국 일거리가 다 끊겨서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한 명 쯤 정말로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듭니다. 요즘 이래저래 시끄러운
사람들을 모조리 불러모아 초상화를 그리게 하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8/07/22 15:17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10)

룰북 입수.

간만에 귀국한 雪猫양을 통해

모 TRPG 룰북의 완전한 원판 및 확장 서플리먼트를 입수.

당장의 플레이에 도움이 되도록 번역이나 해 볼까 싶긴 했지만,

시간도 모자라고, 다른 일도 있고, 뭣보다 본인이 일맹이라.(...)

그래도 필요할 때 한두 군데 찾아보거나 하는 데는 상당히 유용하겠죠.

현 상황에서 여러 모로 유용한 자료를 입수한 터라 꽤나 기쁩니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8/07/22 01:03 | ORPG/TRPG | 트랙백 | 덧글(12)

대통령기록물 사본 처리에 관한 잡상.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반환과 관련하여 말이 많은 듯하다.

요는 '데이터만 넘기면 된다' 와 'e-지원까지 반납해라' 의 대립.

뉴스를 들어보니 다 내놓으라는 국가기록원의 주장근거는 이게 없으면 내놓은 데이터를 제대로
읽을 수도 없고, 다 내놓은 것인지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말대로라면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지난 번 글에서도 반 농담삼아 이야기했지만, 과연 왜 이 자료들을 결국 반납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반납한 자료가 최종적으로 결국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가 하는 부분과 맞닿아 있다.

일단 어떤 형태로든 원본 외의 기록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사본 반납을 주장하는 측의 명분이었고,
현재까지 현 정부 측의 이런저런 말바꾸기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와서 확실해진 건 여하튼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최초의 의혹제기와는 다르게-어디까지나 '사본' 이라는 점이다. 대통령기록물의 원본은 이미 전부
국가기록원에서 수령하여 보관중이라고 확인되어 있다.

그렇다면, 즉 이 자료가 사본임이 확인되었다면, 사본의 반납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측의 말에 따를 경우 결국
이 자료는 결과적으로 모두 파기하여야 옳을 것이다. 유일한 자유열람권자가 될 수 있는 전 대통령을 제외한다면
현행법상 정당한 자유열람권자는 없고, 원본이 국가기록원에 확실하게 보존되어 있는 이상 열람권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본이 그 존재를 유지하고 있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말이다.

즉 지금의 자료반납은 어디까지나 궁극적으로는 '파기를 위한 자료반납' 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지금 각종 뉴스나 발언 등에서 계속 반납 후의 파기 이야기는 없고 반납 이야기만 오가고 있다는 것이 묘하게
불안하기는 하지만, 분명 명분상 이 자료들은 일단 반납된 이상 반드시 모두 파기되어야 하는 자료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가뜩이나 국가기록원이 외압에 밀린다는 의혹이 있는 시점에서 데이터와 이것을 읽을 수 있는 툴까지
넘겨준다면 이것의 일부, 혹은 전부가 위법적으로라도 기록을 훔쳐보려 혈안이 되어 있는 듯한 현 정부
관계자들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의혹은 전 대통령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품어봄직한 의문일 터.

심증 뿐이고 정확한 근거가 없어 단언하기는 힘드나, 현재 전 대통령 측에서 데이터만 반환한 상태로 끝내려는
것도 혹여 그러한 의심이 작용하고 있는 탓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사실, 애당초 준다고 하던 것도 필요없다고
안 받았으면서 지금 와서 정치공세 끝에 내놓으라고 하면 누구라도 곱게 보여주기는 싫을 것이기도 하고.

거기다 기본적으로 이걸 현 정부측에서 국회 동의 없이 보는 건 위법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현재의 자료반납은 어디까지나 '파기를 위한 것' 이니만큼, 굳이 내놓네 못 내놓네 할 것이 아니라,
e-지원 깔려 있는 봉하마을에서 직접 국가기록원 측 인사들이 입회한 가운데, 자료를 확실히 검수하고
그 자리에서 모조리 파기해 버리는 것이다.

반납이 어디까지나 파기를 위한 것인 이상, 이렇게 처리하면 누가
보더라도 명분상으로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어차피 국가기록원이 모든 자료의 확실한 파기를 확인하기만 하면 되는데 굳이 자료를 가지고 와야만 한다고
우긴다면 그 쪽에 흑심이 있는 것이겠고, 반대로 악용소지가 없도록 현지에서 직접 입회하에 파기하겠다고 해도
끝까지 그 데이터를 열어보는 것조차 못하게 한다면 사본을 돌려 주겠다고 한 말에 진정성이 없는 것이겠고.

아마도 그렇지 않으려나.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나중에 본 이야기인데, 사실 돌려준 하드에 이미 e-지원이 깔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와대-국가기록원에서
하드는 열어보지도 않고 하드 다 뜯어간 본체 시스템을 내놓으라 성화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글쎄... 참 뭐라 해야 할지. 아무튼 그게 알고 하는 것이건 모르고 하는 것이건 칭찬받을 일은 아닐 터이다.(후룩)

by windxellos | 2008/07/21 01:09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22)

오늘의 怪몽.

별다른 건 아니었고, 아무래도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지만
여하간 꾸던 때의 이미지들이 워낙에 괴이해서 슥슥 적어봅니다.

뭐랄까, 어딘가에서 가스 형태의 괴이한 화학물질을 실험하고 있었는데,
시급 비싼 알바 자리로 위장해서 불법으로 인체에 임상실험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그 물질이 어찌어찌 잘못해서 서울 시내에 새어나가 버렸습니다.

이 가스를 마시면 사람이 미쳐버린다고 해야 하나, 여하간 어디가 이상하다고는
말하기 힘든데 이상해져 버립니다.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해야 하나요. 가스를 마신
사람들끼리는 의사소통도 하고 모든 것이 다 정상적인 듯한데 안 마신 사람과 마신
사람 사이에서는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겁니다.

어찌어찌 가스중독은 피했지만 이상해져 가는 상황을 보며 완전히 홀로 떨어져버린
상태였는데 우연히 강원도(왜 강원도?)로 가는 기차를 잡아탔습니다. 이 기차 안의
사람들은 정상이더군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하고 강원도로 열심히 탈출하는 도중 기상.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이긴 한데, 여하간 괴몽이긴 합니다.(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by windxellos | 2008/07/19 13:59 | | 트랙백 | 덧글(10)

기록물 반환 관련 뉴스에 따른 잡생각.

문득 든 생각.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으니 단언할 수는 없고 의심만 하는 영역이기는 하지만

대통령기록물의 사본, 반환한다는 그 사본, 반환만 한다는 걸까
아니면 회수 후 확실하고 즉각적인 파기를 전제하고 있는 반환일까.

국가기록원에 엄연히 원본이 있는 이상 다른 열람권자가 없다면 사본을 굳이 둘 필요가 없는 터,
차라리 기록원측 인원의 입회 하에 그 자리에서 파기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도 싶은데.

'e-지원 시스템까지 내놓아라' 와 '자료만 돌려주면 되지 않는가'로 또 줄다리기가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쩌면 위의 의문과 관계가 있는 사항이려나.(후룩)

생각해 보면 시작은 현 정부 인간들이 법도 모르고 사용법도 모르고 기껏 줄 때 받으려고도 안 했으면서
멀쩡하게 국가기록원에 다 있는 걸 가지고 '자료 다 어디갔냐능' 하고 설레발을 치며 이리저리 깝죽대던
것에서 비롯됐는데, 어느 새인가 논점이 다른 곳으로 흐르면서 저 이야기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사실, 지금까지 진행된 사건의 전말을 보면 결국 현 정부 쪽
인간들의 무식이 통통 튄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았구나 싶다.

여하간, 사본은 회수했으면 곧 '법대로' 파기해라. 자기들이 장물 장물 하고 지껄인 주제에 혹여라도 은근슬쩍
'반환한 물건'에 손을 대려고 하면 너희들은 '장물인 줄 번연히 알면서도 손을 댄 천하에 파렴치한 놈들'이 되는
거니까. 현 대통령이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함부로 볼 수 없다는 '법 규정' 정도는 이번 사건 거치면서 충분히
알게 됐을 거라 믿는다. '법대로' 좋아한다고 하니 그래 놓고 자기 말 자기가 씹지는 말라고.(후룩)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국가기록원에 반환하는 거니까 분명 반환 후 파기가 원칙이겠지만 현 정부란 것들이 워낙에
'주어가 없으니...' 따위의 삽소리성 말장난을 해대는 놈들인데다 자료를 보고 싶어서 눈에 혈안이
된 게 뻔히 보이니 의심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있어야 말이죠. 뭐, 기우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만.

P.S 2 : 일각에서 대통령기록물 반출이 '유사이래 없었던 반역적 행위' 어쩌고 저쩌고들 하는데,
아무리 전임자가 미워도 말은 바로 해야지. 더 이전 대통령의 기록물은 어찌 됐는지 아시는가들.(...)

by windxellos | 2008/07/18 13:49 | 기타잡담 및 잡상, 독백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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